5년 후 내가 궁금할 때

by 행북

20대엔 30대가 기대됐다.

지금은, 얼마 남지 않은 40대가 기대된다.


3년 전에 새해 아침에 바닷가에 가서

5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썼다.


그때 나는 궁금했다.


원하던 목표를 이루었을까,

아이를 몇 명 낳았을까,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30대인 나는,

1년 1년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한다.


생각은 계속 배우며 변하고,

옳다고 믿었던 것들도 틀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지금도 인생을 잘 모르겠다.


인간관계는 바뀌고,

목표는 점점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길을 걷고 있다.



2025년, 올해는 뜻깊다.

이 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러닝도 몇 달 전부터 더하며

인생이 조금씩 풍성해졌다.


달리며 흘린 땀이

이렇게나 행복할 수 있구나.


독서, 글쓰기, 러닝.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이 세 가지뿐이다.

마음이 꽉 채워지는 기분이다.


“성장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발견된다.”


5년 뒤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있을까.

바라던 것을 이루었을까.


그 기대와 희망으로

오늘을 살아간다.


돌탑을 하나씩 쌓아가듯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중이다.


“인생은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빚어가는 도자기와 같다.”


어떤 모양의 집이 완성될지

살짝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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