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안으로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by 행북

오늘 아침,

책을 읽다가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요즘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이 질문을 내가 깊이 해본 적이 있었나 싶다.


요즘 내가 듣고 싶은 칭찬은 이거다.

“너로 인해 주변이 환해졌어.”


나로 인해 누군가 즐겁고 편안했다는 말이

왜 이렇게 따뜻하게 느껴질까.


MBTI 검사에서 내 적성 직업이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나온 적이 있다.


사람들이 웃을 때,

그 미소 속에서 내가 더 큰 만족을 느낀다.


아마 그래서일까.

가끔은 늪에 빠진 사람을

구하러 들어가려는 습관이 있다.


‘저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겠다.’

그 마음으로 다가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늪 안에 함께 빠져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생각한다.

남을 즐겁게 해주되,

깊고 넓은 사람으로 남자고.

그게 지금의 내 마음이다.



요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깊어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그런 기운이 조금씩 쌓였나 보다.


예전엔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는데,

이제는 안다.

책과 글이 내 안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걸.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오늘부터.”

-루돌프 드레이커스


오늘 하루,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 질문을 다시 마음속에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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