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 자유

by 행북

나는 비가 오는 날도,

눈이 오는 날도,

천둥이 치는 날도,

바람이 부는 날도 좋아한다.


비가 오면

우비를 입고

‘우두두두’ 떨어지는 소리에 집중하거나,


우중러닝을 하며 달리면

자유로운 기분이 든다.


천둥이 치는 날에는

공포영화를 보면 되고,


눈이 오는 날에는

큰 눈사람을 만들며 뒹군다.


바람이 부는 날,

머리가 엉망이면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웃는다.


날씨를 탓하거나

환경을 원망하기보다,

그 속에서 즐기는 건 어떨까.


파도가 밀려올 때는

서핑을 하며 즐기면 된다.


세상을 탓하며 피하거나 숨지 않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연은

즐기는 자의 것이다.


아름다움은 늘 곁에 있다.

마음의 창으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본다.


얼마든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요소는 있다.


행복한 환경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찾는 일이다.


비가 오고 눈이 와도,

인상을 쓰거나 한탄하기보다,

따뜻한 커피 한 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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