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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함이 당신을 무례하게 만들지 않기를…

50넘은 엘라 혼자서도 잘살기

by 엘라리

살다 보면 나이스 한 사람들을 바보로 간주하고 못된 짓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당 하는 내 모습을 매번 보면서 울 동생은 누나는 너무 쿨해서 사람들이 함부로 하게 된다 한다.


그렇다. 나는 늘 쿨한 사람이고 싶고, 세상의 다른 사람들도 그러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니 그럴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런 세상이 처음 대하는 사람을 의심하게 만들고, 얼굴을 찡그리게 하고, 서로를 불신하는 세상을 만 든다.


나는 내 이익뿐만 아니라 상대의 이익도 챙겨 주고 서로 윈윈 하는 걸 추구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가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러는 줄 알고 이게 웬 떡이냐 하고 함부로 대하게 된다. 사람들의 심리를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이스 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이스 해 지고 그래서 세상이 나이스 해지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이다.


그런 나의 시도는 상대방의 무례함과 욕심으로 무산되고 나는 실망감으로 또 한 번 분노한다하지만 아직도 나이스 함이 남한테 약점이 되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아직도 포기하지 않는다.


“우는 아이 젖 먼저 주라는 말이 있다” 사업을 처음에 하면서 그 말을 무시하고 늘 공평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안 울면, 조용히 일만 잘하고 있는 사람이 못 얻어먹는 세상이 되면 안 되지 않는가? 그래서 처음에는 공정함을 내세워 우는 사람들과 많이 부딪혔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말을 따르는 게 맞다. 거기에 에너지를 쏟아부을 만큼 가치가 있지 않고, 내가 손해 볼 확률도 크다. 찾아와 우는 것도 그 사람의 노력이고 에너지다.


나는 앞으로도 나이스 할 거다. 하지만 조심 하겠다. 상대방이 같이 나이스하게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아니까…50이 넘어도 잘 사는 방법은 확실하지 않다. 세상도 점점 더 좋게 나아지는 것 같지도 않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이스함이 통하는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희망을 계속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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