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이 생일상 메뉴 (두찌의 작년 생일 기록)

둘째의 6살 생일 생일상 반찬

by 예꿈이댁


저희집의 가장 마지막 생일자ㅎㅎ

우리 둘째의 작년생일을 기록해 보았어요


일년 중 가장 설레는 날이라며

11월 말부터;; '엄마 내 생일 몇 밤 남았어?'

아침 저녁으로 디데이를 외쳤던 두찌예요 :)


생일날 뭐해 줄까? 물어보니

작년에는 치킨을 튀겨달라고 메뉴 요청한 것에 이어서


'이번에는 뼈 있는 갈비가 먹고 싶어' 라며

갈비찜과 굴비구이를

생일반찬으로 요청하더라구요ㅋㅋㅋ


말도 어쩜 이리 잘 하는지ㅎㅎ

예쁘고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하는

애교쟁이 즈희 두찌 덕분에

6살이 되는 동안 저희 가족 모두

웃는 날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어느 날은 뜬금없이

'엄마는 왜 이렇게 예뻐?'

'엄마는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어?' 라며

저에게 러블리한 말도 많이 해 준답니다 크히ㅎㅎ


뚜아자매가 조금 더 크면

떡볶이, 피자 등으로 생일상을 채울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엄마표로 한식스럽게

생일상을 차려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롯이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생일로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

외식은 지양하구요


생일 당일은

무조건 집에서 생일상 차려서

소박하게 파티파티ㅋㅋㅋ

(저희집의 생일 룰이에용ㅎㅎㅎ)



아이 생일상 메뉴


북어미역국

소갈비찜

콩나물무침

고구마튀김

굴비구이



남편 생일에 비하면 소박하네유ㅎㅎㅎ

그래도 두찌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생일상 차리기 :)


둘째가 고구마를 좋아해요

고구마 꼭지까지 먹을 정도로요ㅎ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기름 넉넉히 부어서 고구마튀김


그리고 남편이 코 박고 먹었던 소갈비찜


두찌가 제일 좋아하는 나물 콩나물무침과

튀김가루 입힌 굴비구이



생일날 아침에는 미역국 한 사발 들이키고 엄지척 :)


저녁 생일상까지 엄지척을 날려주니

수고스러움이 사르르ㅎㅎㅎ

엄마는 너무 행복합니당



해피벌쓰데이


하얀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조리원에서 두찌를 안고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살 생일을 맞았네요


유수같은 세월을 어쩌면 좋은가유ㅋㅋ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 싶은 마음을ㅠㅎㅎ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심쿵한

우리 두찌야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


앞으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들을

우리 소중히 잘 지내보자꾸나!

늘 건강하자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