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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 쓰는 윰

다 마신 카프리썬

by 유민


누구에게 밟혔나

주둥이는 삐뚤어진 것이

몸뚱이도 똑같구나 쯧


달콤하게 유혹하더니

남은 건 고작 텁텁한 냄새였더냐

쓸모없는 놈은 버려야 하지


단 거 없으면 뭣하러 있나 몰라

더 이상 볼 것 따윈 없으니

쓸모 있는 놈이나 꺼내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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