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솟아라

by 최원돈

해야 솟아라

최원돈


해야 해야

솟아라


병오년

새해

새 아

해야 솟아라


지난밤

어둠을 헤치고

해야 솟아라


어린 시

어머니는

해를 보고

원을 빌면

모든 아픔

사라진다고

하였다


그때 나는

아픈 눈으로

해를 바라보고

원을 빌었다


해야 해야

솟아라

밝은 햇살

비추어라


내 눈 속

깊이깊이

비추어다오


해야 해야

솟아라


매헌학당 書友(서예도반)들이 카톡을 보내왔다.

지난해 마지막 수업을 하고 송년회 점심을 함께했다. 무곡 선생님을 비롯해 모두 나왔다. 그날 나는 짤막하게 근황을 밝히고 다음 학기는 쉬기로 한다고 알렸다. 현담 회장님께만 소상하게 알렸다. 그런데 청라선생님이 친구분을 통해 내가 쓴 <하늘에서 보내온 신호>를 단톡방애 올렸다. 이 글을 읽은 서우들이 카톡을 보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죠?

송산 선생님과 수필공부하는 제 친구와 점심같이 했는데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인께서 밝히신 내용이라 망설이다가 공유합니다. 읽고는 숙연해지고 우리 모두의 일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빠른 시일 내 완쾌하시어 다시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칠수>


"그러게요

어서어서 빨리 송산 선생님 건강해지시면 좋겠습니다.

송산 선생님

우리 매헌학당 회원 모두가 쾌차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청라 선생님 고맙습니다" <송인용>


"송산선생님

치료 잘 받으시어 호전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최정석>


"송산선생님 쾌유를 빕니다.

글 중에 ‘취미를 전쟁 같이 한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글 올려 주신 청라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덕래>


"송산선생님! 쾌유를 빕니다.

평소 좋은 일 많이 하셔서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허정석>


"열정적으로 취미활동을 해오섰나 봐요. 더 나빠지지 않도록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그나마 다행입니다

당분간은 치료에 전념하셔서 안정을 찾으시면 다시 뵙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힘내세요!" <이정희>


"송산선생님

의술이 좋고 건강하셔서 세 번의 치료로 끝내실 거예요

그러길 간절히 바래요

치료의 과정이 심히 무섭고 두려우나 이 또한 잘 이겨내시고 조만간 다시 뵙기를 간절히 기도할게요" <유림&자운>


"송산선생

철저히

치료받으시고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무곡선생님>

감사합나다.

내일은 두 번째 눈 주사를 맞는 날입니다.

정동진에서 아내와 함께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 보며

이 아름다운 세상을 오래오래

보게 해 달라 소원을 빌봅니다.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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