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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봄 Jan 15. 2022

낮달

나의 어린 시절에게

뜨거운 태양이 세상을 비추는데

눈치 없이 달이 하늘에 떠있어



한낮에 떠 있는 달이

열네 살 같아서

사춘기 같아서

괜히 하늘을 바라봐



우리는 한없이 멀어지는 줄 알았는데

뒤 돌아보니

한없이 가까워져 있어



우리는 같은 세상을 바라보고

같이 행복을 이야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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