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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봄 Mar 27. 2023

philo’sophia’

당신은 알까요.

눈앞에서 별을 놓친 기분을

하필 그 별의 이름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름이라서



내가 사랑하는 보통명사가

단 하나의 고유명사였으면 좋겠어요.



그 별은 너무 빛나서

하늘 높이 있어서

손을 뻗어도 닿지 않아요.



멀찍이 서서

아름답게 빛나는 당신을

바라보는 수밖에



오늘도

밤하늘에서

너를 찾을 수 있기를.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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