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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선희 책여울 Nov 24. 2023

사랑스러운 "안돼!"를 만나보세요.

마르타 알테스의 안돼! 활동지를 공유합니다.

강아지 <안돼>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지만 가족들은 사고뭉치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안돼!"라고 외치는 가족들 모습에서 문득 우리 애들 어렸을 때 내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안돼"가 아니었을까! 그때는 왜 그렇게 야박한 엄마였을까 부질없는 후회를 한다.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했던 일일 텐데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강아지 <안돼>의 이야기지만 우리 아이와 나의 이야기로 보였다. 


그림이 아주 재치 있다. 강아지를 잘 아는 사람이다. 역시나 작가님은 강아지랑 함께 산다고 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주인공 <안돼>의 행동들이 모두 그럴듯해서 웃음이 절로 난다. 우리 집도 개구쟁이 강아지 팡이를 키우고 있어 이 책이 내겐 훨씬 재미있게 다가왔다. <안돼>의 실제 이름은 뭉치다. 아마 사고뭉치를 뜻하지 싶다. 사실 우리 강아지 팡이도 말을 안 들을 때면 곰팡이! 지팡이! 팡이제로!라고 놀리며 부르기에 뭉치라고 이름 붙인 것에 공감했다.


책의 앞표지를 보면 <안돼>가 꽃을 입에 물고 있다. 바로 뒤표지를 넘기면 <안돼>가 화분에서 꽃을 뽑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안돼>는 이 꽃을 누구에게 주고 싶었을까?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들이다.


-뭉치라고 이름 지은 이유 추측하기

-가족을 위해 한 일인데 내 의도와 다르게 보여 속상한 적은 없었는지

-그때 기분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동물을 키워본 경험에 대해

-생각나는 사자성어: 역지사지

-하루 중 가족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그중 가장 행복한 말은

-강아지가 나오는 또 다른 책 추천 예시) 백희나 작가님의 <나는 개다>


요런 생각들을 정리해서 만든 활동지를 소개한다.

아이들과 <안돼!> 책을 읽고 독후활동지가 필요하신 분들은 마음껏 활용하시길 빈다.


안돼!/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이순영 옮김/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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