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통령이 되고 싶다
대통령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대통령에게 인간이기를 포기하라고 요구한다.
실수도 하면 안 되고, 감정도 드러내면 안 되고, 때론 밥 먹는 방식까지 논쟁이 된다.
그런데도 누군가는 그 험한 길을 걸어가며, 사람 냄새를 잃지 않았다.
그들은 “완벽한 대통령”은 아니었지만,
“잊히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유: 말투, 유머, 감정… 너무 ‘사람’ 같아서
애정 포인트: 막걸리 한 잔 기울이는 이웃 아저씨 같은 친근함
그는 ‘촌스럽게’ 굴었다.
말을 곧이곧대로 하고, 사투리도 숨기지 않았다.
국민에게 꾸짖기도 하고, 혼자 분노도 했다.
그게 바로 국민에게 닿았다.
그는 고졸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붙고, 기득권을 거부하고, 거리에서 사람을 만나며 대선에 도전했다.
그의 실패와 퇴장은 모두 기록되었지만, 그의 정신은 퇴장하지 않았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말은 지금도 대한민국의 가장 절실한 희망이다.
이유: 민주주의와 통일, 양손에 무거운 돌을 들고 걸었다
애정 포인트: 감옥을 견디고, 망명을 견디고, 역사를 견뎠다
그는 다섯 번 죽을 뻔했다.
정권에 의해 납치당했고, 독재와 싸우느라 온몸이 병들었고, 그래도 손을 내밀었다.
IMF를 극복했고, 북한과의 대화를 성사시켰고, 아시아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별명은 그가 휘두른 것이 아니라 그가 견딘 고통에서 나왔다.
이유: 경제를 일으켰지만, 자유를 눌렀다
애정 포인트: '국가란 무엇인가'를 몸으로 보여준 지도자
그는 독재자였고, 또한 '조국 근대화'의 엔진이었다.
많은 이들은 그가 만든 고속도로와 공장을 기억한다.
새마을운동, 수출 100억 불 시대, 흙먼지를 걷어낸 시절. 그렇지만 그 그림자엔 민주주의의 희생도 깔려 있다.
그를 좋아하는 이들은 "결단과 추진력"을 말하고, 그를 비판하는 이들은 "자유와 인권"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그의 존재가 지금도 한국사회의 뜨거운 쟁점이라는 사실이다.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의 공통점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인간적이 어서였다.
노무현은 슬펐고, 김대중은 아팠고, 박정희는 거칠었다.
하지만 그들 모두 "대한민국을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게 하려 했다"는 진정성만큼은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
국민은 그 진정성을 기억한다.
그 따뜻한 땀과 서툰 말투, 때론 울컥하는 눈빛과 피곤에 찌든 어깨를.
우리에게 ‘대통령’이란 무엇일까.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면서, 우리를 닮은 사람이길 바라는 마음 아닐까.
당신이 뽑고 싶은 대통령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대통령이 당신을 알아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