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는 글쓴이의 뇌 구조와 뇌 작동방식을 보고 읽는 일이다.
시나 글을 읽는다는 것은 시인이나 글쓴이의 뇌 구조와 뇌 작동방식을 보는 일이다.
김유섭
나는 이상의 「오감도」를 해석하면서 이상의 뇌 구조를 보았다. 그리고 그 뇌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도 보았다. 이상의 「오감도」는 이상의 뇌 구조와 뇌 작동방식을 보여준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혼」 「왕십리」를 해석하면서 그리고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한용운의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나룻배와 행인」 「복종」, 김수영의 「풀」을 읽고 해석하면서 각각 다른 시인들의 뇌 구조와 뇌 작동방식을 보았다.
나의 책 『이상 오감도 해석』과 『한국 현대시 해석』은 시를 쓴 시인의 뇌 구조를 보고 뇌 작동방식을 읽은 결과물이다.
시나 글을 읽는다는 것은 시를 쓴 시인이나 글을 쓴 사람의 뇌 구조를 보는 일이고 또한 그 작동방식을 읽으면서 구경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