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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ick Apr 25. 2022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 2

합리적 사고의 필요성

합리적 사고의 필요성


비판적 사고는 단지 현상에 대한 의문을 품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도덕성의 영역까지 포함하고 있다.     


당신의 도덕성은 어떠한가? 

도덕성은 작은 균열에도 무너질 수 있다.     


도덕성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아이의 사생활>의 한 장면이다.

도덕성 실험을 하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사례비로 1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실험 후 15만원이 든 봉투를 주었다.

과연 당신이라면 처음 약속보다 더 준 5만원을 기꺼이 돌려주겠는가?  

아니면 그냥 모른 척 주머니 속으로 넣을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비판적 사고를 가늠하기 위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예가 딜레마이다.     

한 때 유명했던, 그래서 Y대학의 강연회까지 가보았던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던 이야기이다.   

딜레마의 상황들은 많은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더 브레인>에도 나온다. 


예를 들어, 선로를 변경해야 한다. 선로 위에는 한창 작업이 진행중이다. 한쪽에서는 한 명이 작업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4명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때 갑자기 기차가 질주해온다. 당신은 둘 중 하나로 선로를 변경할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이런 예도 있다. 이번에는 4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내 손으로 밀어야하는 상황.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비판적 사고는 단지 상대의 논리를 깨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아가 보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

요즘 많아지고 있는 가짜뉴스를 판단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비판적 사고는 필요하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중 서민 교수가 강연한 <과학 연구의 허와 실> ( https://youtu.be/9ghBMTdJlVA )을 보면,

과학 하면 대부분 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경제 논리와 연결되거나 국가의 이익과 연결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프렌치 패러독스와 류마티즘 관절염에 좋다는 ‘글루코사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논거를 들고 있다.

실제 엄청나게 커진 제약회사들은 허위광고 또는 과장된 광고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속이기도 한다.

그러니,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 비판적 사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참, 서글픈 세상이다. 속지 않기 위해 의심을 하며 살아야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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