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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Jan 18. 2024

나의 소망

영화 위시를 보고

나의 소망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처해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 그래서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지금의 수입은 조그만 알바 자리에서 받는 50만원이 전부다. 이 돈을 가지고 다시 서울대학교에 돌아가 공부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래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아버지는 얼마 전 눈 수술을 하셨고 어머니도 아프시다. 아버지는 은퇴하셨지만 관리 소장으로 근무하신다. 나는 늘 부모님께 죄송하다. 어쩌다가 내가 다 큰 이 나이에 방황을 하게 되어서 돈을 다 날려 먹었을까.. 그저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삶이란 쉽지 않은 것 같다. 돈을 버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학교를 휴학하고 여러 가지 일을 시도 했지만 다 잘 안 되었다. 그래서 학교로 돌아간다. 학교로 돌아간다 해도 어떤 연구실에 들어가게 될 지 알 수 없으며 그 연구실이 월급을 얼마나 줄지도 알 수 없다. 


나로서는 월급을 많이 받고 싶지만 엄마도 그랬듯이 이전에 있던 연구실보다 많이 주는 곳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나를 또 힘들게 한다. 왜 내 앞 길은 늘 막막할까.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다시 한 번 사회의 서늘한 칼바람을 맞는다. 사회가 이렇게 무서운 곳인 줄 나는 몰랐다.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길..간절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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