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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Jan 16. 2024

관계의 허구성

얄팍한 관계에 대하여

요즘에는 어플로 사람을 만나는 시대다. 개인적으로 그게 좋은 지 모르겠다. 관계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계가 맺어주는 인연이 정말 좋은 인연일까? 어플이 아무리 발달되었다 하더라도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것은 조금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관계가 어려운 시대라고 생각한다. 워낙 기계가 발달하고 사람들이 늘 스마트폰 화면이나 모니터 화면만 들여다 보고 있으니 사람 대 사람으로 진심으로 대한다는 걸 잊은 것 같다. 그래서 안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생기지 않나 생각한다. 화면으로 사람을 대하니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안타깝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에도 쉽게 상처 받는다. 그렇기에 늘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다. 어떤 사람은 상처를 통해 성장한다고 하지만 나는 이것이 정말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한다.


상처는 상처일 뿐이다. 상처를 통해 아프기는 해도 성장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항상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쉽게 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그래서 관계가 어긋나고 불행해 진다. 


행복하려면 관계 속에서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추구하는 가장 최후의 목적은 다름 아닌 '행복'이기 때문에 사람은 항상 행복하고 싶어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타인과의 관계, 무엇보다도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원하든 원치 않든 늘 관계를 맺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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