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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초심으로

by 수 윤

'매사에 감사하자.'

'웃음을 잃지 말자.'

'더디지만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남자는 뭐 자신감.'

'내가 이긴다.'

.....


신념이라고 해야 할까 가치관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 상황에선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도 '마인드셋'이 적절한 단어겠다.

나는 나만의 여러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


그 마인드셋들은 항상 적절한 상황에 사용 중이다.

어쩌면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믿고 있을지 모르겠다.


많은 마인드셋들 중

이번에 내가 선택한 것은

'초심'이다.


하지만 두렵다.

이 초심마저도 한낱 하루의 다짐이 될까 봐.

하지만 괜찮다.

이 초심마저도 없다면,

이 한낱 하루살이 마인드셋마저 없으면

내일을 살아갈 수 없을까 봐.


내가 생각하는 '초심'이란

말 그대로 정의하는 것.



'처음에 먹은 마음'



처음에 내가 어떤 마음을 먹었는지 떠오른다.

그리고 천천히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 나선 한숨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또 나는 내일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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