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놀자, 애인아

by 송유성

너무 좋지 않나.

애인이랑 책 한권 놔두고 몇시간씩 떠드는 것

심심하면 같이 산책하고

또 함께 산에 가서 사계절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 내가 만들면

당신, 가게 내야한다고 호들갑 떨어주고

같은 불의를 보고 화를 내고

낭만과 예술을 ‘그런 일’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좋아. 해보자.’하고 말해주는.

그 사람의 직장과 가진 것보다

삶의 가치관과 성실함을 더 사랑하는 일.

그런 것들이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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