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 - 꿈작가 시절
지난 주 글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주제로 써내려가다 보면,
내가 왜 사랑에 빠졌었는지 회상하게 된다.
어릴 적부터 보다 성숙해지기 위해 사사로운 감정을 없애기로 했고, 누구의 마음도 치유할 수 있을 만큼 노력했다.
하지만 사랑에 빠졌었다.
그 전에 '매력'에 빠졌다고 해야할까.
매력은 스스로는 모른다.
아무에게나 매력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관심과 호감이 있어야 알 수 있고 서서히 빠져들 수 있다.
매력은 스스로 어필하는게 아니라 보는 사람이 있는 그대로를 순순하게 받아들이면서부터 시작이다.
매력이 있다는 건 어떤 매력인지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외면과 돈과 같은 드러나는 건 말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매력이 있는 사람이란 간단하게도 어렵게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매력이 있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 매력이 있는 사람인 거다.
내가 사랑에 빠진 것도 그 사람의 매력에 빠져 그런 것 같다.
흔히 콩깍지가 씌었다고 표현하는 것.
사람은 누구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한다.
그러기 싫어서, 빠져버리기도 한다.
그 감정은 '글'로는 정의 내릴 수 없을 것 같다.
같은 세상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해서 였을까,
같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었기 때문일까.
그 마음을 확신하기엔 더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 불안해서 였을까.
내가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말했기 때문일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연을 가진 사람이라 마음을 치유해주고 싶어서 였을까.
그 슬픔에서 돌아올 수 있게 내 모든걸 바쳐서라도 책임지고 싶어서 였을까.
자신이 망가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지키고 싶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 되버려서 였을까.
그 후에,
어떤 이유로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지만, 그 사랑에 빠졌었다.
누군가에게는 연애랑 사랑이라는 감정이 같을 수 있겠지.
그 마음이 가볍고 무겁고를 떠나 그 감정상태가 우선일 수 있는거니까.
이 공간에서 느끼는 감정이 진심으로 발전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또한 10가지, 100가지, 1000가지 퍼즐조각이 맞아야 비로소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으니,
최소한 이 공간에서 써내려간 당신의 '시간'이라는 가치부터 채워나갔으면 한다.
그게 이 공간에서는 최소한의 예의니까 그 가치만이라도 채워야지.
의미를 둔다는건 자신 혹은 누군가에게 가치를 인정 받았을 때 둘 수 있는게 아닐까요.
그게 작은 마음이라도.
이 글은 '브이'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사랑을 매력에서 찾아가는 주제로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에 대한 주제를 글로 써내려가는 건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반면 키로미분들 중에는 잘 표현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 분들의 일기장을 보면서 매일 감사한 마음 뿐이랍니다~^^
-다음 글의 주제는 [이 공간에서 사랑과 매력의 '차이']를 주제로 써보려고해요.
일기장을 보다보면, 자신의 마음과 맞지 않으면 무조건적인 폄하를 일삼는 분들이 여럿 보여서요.
좋은 의견이나 소재가 있으면, 언제든 공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글로 각색해서 올려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