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이기자, 늙어가는 22세의 조금 빠른 아이템
어려도 주름관리해야 되는 시대
나이가 어릴수록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얼리 안티에이징' 이 유행이다. 만약 지금 당신이 20대 중후반인데도 눈가나 입가 근처에 주름이 자글자글해 주름폭탄을 맞았다면 이 얼리 안티에이징을 좀 더 유심히 찾아보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얼리 안티에이징이란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현재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10년 빨리 안티에이징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일찍부터 시작하는 안티에이징이다. 'Early anti-aging'.
나는 낭랑 22세로 여태껏 눈가나 피부 근처 주름에 관심도 없었다. 오로지 모공과 여드름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평소 '내가 나이가 몇인데 주름관리를 해' 라며 늙어가는 내 자신을 외면해왔다. 하지만 얼리 안티에이징이 유행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나는 어쩌면 내가 젊은게 아닐지도 몰라 하고 혹시나해서 주름을 확인해보았는데...
위 사진을 보면 나는 이미 안티에이징이 시급한 눈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평소 굉장히 곰 같은 성격이지만 내 남자친구한테만은 굉장히 여우다. 무슨말을 해줘도 하하호호 웃어주며 살랑살랑 눈웃음을 쳐주는 편인데 이게 뭘까. 눈웃음을 쳐준답시고 싱긋 웃어보였는데 자글자글한 눈밑주름. 남자친구가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
'22살인 내가 어떻게 주름이 생겨' 라며 매일 아이크림, 영양크림을 빼먹었던 내가 상당히 한심했던 순간이였다. 얼리 안티에이징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신조어가 아닌가보다. 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말 early하게 엄마 화장대에 있는 아이크림을 모조히 꺼내보았다.
엄마의 화장대 위에 가장 먼저 뾰족하게 서있던 이 아이크림은 엄마가 50대 때부터 써왔던 크림이라고 했다. 그때면 내가 10살인가? 화장품에 관심이 1도 없던 우리엄마는 아이크림이나 영양크림만큼은 꼭 빼먹지 않고 발라주는 편이라고 했다. 엄마가 늘 나한테 너도 아이크림 바를때 되지 않았니? 라고 꼭 놀려대셔서 아니라고 틱틱댔었던 내가 지금 엄마 화장품을 훔쳐쓰고 있는 꼴이 되게 우스웠다.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내가 난생 처음으로 사용해본 아이크림에 대해서 간략하게 찾아보았다. 이 아이크림은 주름개선 효과? 당연히 있다. 7가지 탄력 콤플렉스가 함유되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알테로모나스 라는 이름도 생소한 이 성분은 심해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피부장벽보호에 뛰어난 성분이며 충분한 보습효과에 탁월하다고 해서 심각해진 내 눈가주름에 당장 사용해보았다.
나는 눈가주름이 심해서 눈가 부위 위주로 콕콕 발라주었지만 팔자주름이 심한 사람들은 팔자 부위에 콕콕 발라서 사용해도 좋을 듯 하다. 확실히 아이크림이 특성 상 수분과 탄력을 동시에 케어해주어서 결이 탄탄해질 뿐만 아니라 피부 밸런스 맞추기에도 좋은 듯 했다.
다들 아이크림을 처음 접할 때 아이크림에 대해 효능을 잘 모르고 몇 번 사용해보고 효과가 적어서 쟁여둔다고 하는데 나는 이 아이크림을 내 화장대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두었다. 왜냐? 꾸준히 한 두달 정도 사용해주었을 때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때문에 매일 보이는 곳에 두면 좀 더 많이 사용할까봐서. 제품 디자인이 약간 아줌마스럽긴 하지만...효과가 좋으니 제품 디자인 또한 예뻐보였다. 플라시보 효과랄까?
때 아닌 주름폭탄을 맞은 낭랑 22세. 갑자기 주름이 싸해지는 현상을 느껴본 바로는 확실히 어릴 때일수록 관리해주는게 맞는 듯 했다. 왼쪽 사진만 보더라도 저상태가 원래 내 눈인주 알았다. 주름인지도 모른채 실컷 남자친구한테 눈웃음 쳐댔던 지난날에 내가 정말 사무치도록 쪽팔리지만 그래도 어린나이에 이 안티에이징이란 관리법을 알았으니 참 다행이라고 느끼면서 오늘 글은 마무리 하겠다.
* 아이크림 자세히 보기
http://ryuspakorea.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43&cate_no=24&display_grou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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