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를 안쓰는 사람들은 없다. 이제 샴푸 쓰는 것은 당연해지고 욕실에 없어서는 안되는 생활필수템이 되어버렸다. 나는 하루에 한번씩 쓰는 이 샴푸를 처음에는 무조건 제일 싸고 양 많은 것 위주로 구매했었다. 3kg 짜리가 15,000원 한다길래 바로 인터넷 구매를 진행했다. 나 포함 네 가족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던 현재까지도 반통이 남을 정도로 양이 어마무시 하다.
하지만 내가 매일 사용하던 샴푸는 보란듯이 나를 배신했다. 그것은 바로 비듬이 많이 생긴다는 것. 내가 출근 시 머리를 제대로 안말리는 것도 아니다. 요즘같이 푹푹 찌는 날씨에 머리를 안감았다간 금새 두피 사이가 축축해져서 감으나 마나 할 정도로 떡지기 때문에 꼼꼼히 말려주는 편이다. 그러면 내 습관 때문에도 아닌데? 그럼 뭘까?
그 이유는 바로 내가 자주 사용하던 샴푸의 화학성분 때문이였다. 아무렴 피부에 닿는 것도 아니고 그냥 머리카락에 거품만 잘 나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맞았다. 향기로운 샴푸향과 세정력을 얻은 대신 사람들이 쉽게 꼽는 두피고민 중 하나인 비듬을 얻었다.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을 바에는 아예 잃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 한 것 같아서 비듬샴푸 여러개를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비듬샴푸를 따져볼 때 가장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두피에 자극적인 계면활성제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 필요한 성분까지 석유계열 계면활성제가 다 씻어내버리기 때문에 아미노산계 샴푸 사용
두피에 영양을 주면서 각질을 잠재우는 성분이 함유되어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 두피에 불필요한 노폐물은 씻어주면서 필요한 수분막은 보호하며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샴푸 사용
머리를 감을 때 두피나 모발에서 잘 세정이 되지 않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사용 후 잔여감이 많을 수록 뾰루지가 발생하거나 두피에 자극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확인 必
이 3가지만 꼼꼼히 고른 후 관리했더니 확실히 두피에 많은 영향을 얻은 것 같다. 예전에는 검정색 옷을 입으면 어깨 위에 하얗게 눈이 내린 것 처럼 비듬이 수북히 쌓여서 늘 탈탈 털어주어야 했었는데 지금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지 않은 샴푸를 사용하면 비듬이 2분에 1로 줄어든다고 장담할 수 있다. 더불어 두피와 모발 케어에 더욱 효과적인 아미노산계 샴푸를 사용하면 효과는 2배가 된다.
아미노산계 샴푸도 정말 많아 줄을 서있지만 그 중에서도 두피에 섬세한 케어가 가능한 샴푸를 고르고 골라보았다. 예전에는 정말 가격과 양만 보고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이제는 두피에도 관심을 가져줄 때이다.
그 중 내가 골랐던 샴푸는 대표적인 아미노산계 샴푸로 두피에 수분보호막을 형성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성분들이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표면에 더러운 성분은 씻어주며 보습성분은 남겨주고 두피모공까지 수렴해주어서 비듬케어는 물론 머리카락 빠짐도 덜 해진 요즘이다.
처음에는 사실 별 다른 기대를 안하고 샴푸가 뭐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과 안일한 생각으로 사용해보았다. 두피샴푸로만 관리해줬을 뿐인데 지금은 이틀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도 비듬 보기가 어렵다. 예전엔 오후시간만 되면 검은 의자에 하얗게 비듬이 가득했는데 현재는 확실하게 깔끔한 두피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지금도 몇 kg 하는 샴푸를 쟁여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샴푸 선택도 화장품 선택하는 것 처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간증하며 마무리 하겠다.
* 사용한 샴푸 링크 - https://goo.gl/X2j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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