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이트리 Jun 16. 2018

자취 입문人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사준비 방법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20대 청춘들에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이 막막하기만 하다. 아직은 살림이 서툰 청춘들을 위해 실제 이사를 할 때 필요한 각종 정보를 모아봤다. 자취 준비 방법과 필수팁, 청소팁까지 이른바 '자취생활백서'이다.


자취 이사 하기 전, 꼭 봐라
조건을 정해라

자취방을 구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기에게 맞는 조건을 정하는 것이다. 시중에 얼만큼의 예산이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학교 또는 직장과의 거리, 방의 크기나 옵션 유무, 주변 환경이나 시설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 많은 걸 다 고려할 수도 없고 고려한다고 해도 딱 맞는 조건의 자취방을 찾을 확률도 굉장히 적기 때문에 조언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 일단 예산을 먼저 정한 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 두어가지를 정해놓고 나머지는 타협하는 방식이다. 무작정 방을 보러 다니며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생각하며 휘둘리지 않고 자기가 정해놓은 조건에 맞춰서 방을 찾는 것이다.


부동산 앱을 활용해라

예전엔 동네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여러 동네 부동산을 무작정 발로 뛰어 찾아다녔다면 지금은 여러 부동산 앱을 활용해서 간편하게 자취방을 알아볼 수 있다. 앱만 보고 자취방을 구했다! 싶어서 이성을 놓치말아라. 여전히 허위매물과 허위사진이 많다는걸 알아두고 이걸 감안한 채로 사진과 정보를 토대로 이 정도 방이면 이 정도 가격이구나 하는 시세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계약서에 명시해야 할 것들을 미리 체크해라

꼼꼼하게 점검했음에도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고 융자도 없으며 위치나 조건 등 여러모로 따져봐도 그 방만한 매물이 없다면 계약 시 필요한 것들을 고민해라. 관리비부터 옵션, 공과금, 집주인 거주 유무, 벽에 못을 박아도 되는지 등등 사소한것부터 하나하나 계약서에 명시해야 할 것들은 뭐가 있는지 미리 체크해두거나 집주인과 상의를 해두면 나중에 훨씬 수월할 것이다.


방 볼때의 체크리스트

※ 방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해라. 건물 자체가 굉장히 낡았거나 입구가 이상한 곳에 있는 경우도 있고 구조가 어설픈 방도 있을 수 있다. 가격이 싸서 그럴 수 있다고 치겠지만 그 경우가 아니라면 원래 하나인 방을 여러개로 쪼갠 방이 아닌지 살펴봐야한다. 불법으로 쪼개진 방이 아니라면 등기부등본에 호수까지 적혀있어야 한다.

※ 파손/손상 및 고장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아라. 혹여 그런게 있다면 이사 전 미리 사진을 찍어두고 집주인과 계약 시 이를 확인시켜 억울하게 물어주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방은 꼭 낮에 방문해서 전등을 다 끄고 방이 얼마나 밝은지 채광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창문의 위치와 방향을 살피고 옆 건물과 지나치게 가깝지 않은지도 확인해봐야한다.



자취생 청소/생활 꿀팁
'물.박.스' 로 방청소를 한번에 하자

청소가 귀찮은 가장 큰 이유는 뒤처리가 귀찮기 때문이다. 이 때 물티슈, 박스테이프, 스타킹 이 세가지면 뒤처리가 수월해질것이다. 먼저 스타킹을 손이나 옷걸이에 씌운 다음에 한번 쓱하고 먼지들을 달라붙게 하자. 정전기로 인해 스타킹에 달라붙어 청소하기 수월할 것이다.이 때 달라붙지 않은 먼지나 머리카락은 박스테이프로 붙혀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물티슈를 이용해 바닥을 닦아주고, 버리면 끝이다.


다리미가 없다고?

급하게 입어야할 블라우스인데 구겨져서 입을 수가 없다면 헤어 드라이기나 고대기만 있으면 ok. 비좁은 자취방에 다리미와 다림판은 사치일 뿐. 이럴 때 한손에 쏙 들어오는 헤어기구 하나면 다리미 없이도 구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다.


변기가 막혔는데 뚜러뻥이 없다면

간혹 수압이 약한 집들은 변기가 자주 막힌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자취방에 하나씩은 꼭 있는 페트병이 구세주 역할이다. 페트병을 조금만 변형하면 손쉽게 변기를 뚫수 있는데 그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페트병을 반 잘라주고 잘래난 아래부분을 변기 구멍에 수직으로 세워놓아 위아래로 움직여가며 눌러준다. 충분히 움직여준 후 떼어내면 뚜러뻥 없이도 변기를 뚫 수 있다.


자취 필수템


생활용품

이불, 베개, 선풍기, 전기 장판, 탁상 거울, 전신 거울, 침대 커버, 행거, 빨래 건조대, 옷걸이, 헤어 드라이기, 물티슈, 휴지, 밥상, 빨래 통, 세탁 세제, 섬유 유연제, 쓰레기 봉투, 우산, 멀티탭


주방용품

숟가락, 젓가락, 포크, 칼, 가위, 주걱, 국자, 접시, 컵, 프라이팬, 냄비, 커피포트, 냄비 받침, 전자레인지, 행주, 세제, 지퍼백, 위생 봉투


필수식품

물, 쌀(즉석밥), 라면, 참치, 스팸, 김, 케첩, 고추장, 쌈장, 설탕, 소금, 간장, 식용유, 고춧가루, 참기름


욕실용품

수건, 휴지, 욕실 슬리퍼, 칫솔, 치약, 샤워타올, 샴푸, 바디워시, 비누, 세안제, 면도기, 뚜러뻥



금주 화이트리 인기글
작가의 이전글 피부과 간호사 친구가 알려준 모공의 모든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