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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이트리 Jun 18. 2018

땀 흘리는 직업의 고충과 땀의 연대기


열기가 후끈한 이사현장에는 수많은 청소 전문가들이 모여 땀을 흘리고 있었다. 묵묵히 청소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설렁설렁 일하면서 본인 할당량만 채우고 가려는 사람도 있었고, 그들을 관리하면서 통솔하며 소리치는 사람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다.

그 안의 청소 전문가들은 덥지도 않은지 더욱 깨끗한 청소를 위해 가구들을 닦고, 창틀을 닦고.. 다들 꼼꼼히 본인 맡은 바를 책임지지만 정작 본인 등줄기에 흐르는 땀 한줄기 닦을 새도 없는 듯싶다. 그저 묵묵히 물걸레질을 할 뿐이었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는 그들의 무기인 듯 청소도구들이 그들에 의해 바쁘게 움직인다. 


허겁지겁 일을 마친 후에는 본인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다는 격려의 말이 입 밖에 나오기도 전에 땀으로 인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 땀이 누군가에게는 노력, 열정, 희망, 성공 등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나에게 땀이란 매우 업신여기는 존재이다. 24시간 계절을 가리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흐르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기운이 빠지고 불쾌지수가 상승하게 되며 주변 사람도 덩달아 불쾌해지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일이 잦은 직업이다 보니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와 호감을 심어줘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깔끔하고 청결해야 한다. 그러나 땀으로 이미지를 망치기 십상이다. 

직업 특성상 땀이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청소업에 계신 분들은 땀냄새가 날 것 같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피할 수는 없었다. 평소 고정관념이라고만 생각하고 나는 그런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막상 내가 땀 비 오듯 흘렸을 때 냄새를 맡으면 생각이 바뀐다. 



이렇게 많이 흘리는 땀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그저 데오드란트를 발라주는 것? 땀 억제 시술을 받아야 하나? 안 해본 고민이 없을 정도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그래서 나는 약국에도 의존해보고 화장품에도 의존해보고 발 안 담가본 방법 없이 수많은 고민의 흔적을 남겨왔다. 그중 가장 효과 본 방법은 바로 채취 스킨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딱 이름만 들으면 얼굴에 바르는 스킨을 겨드랑이에? 사실 얼굴에도 발라도 되고 몸에도 발라도 된다. 나정확히 따지자면 나는 바르다기보다 닦아내고, 붙여내었다. 사실 처음엔 효과가 미미하다. 에이 뭐야 하고 다시 화장대에 처박아두는 제품들 사이에 이 스킨도 포함될 뻔했지만, 잠깐 생각해보니 모든 꾸준히 사용해봐야 한다는 피부과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꾸준히 사용해보았다. 여태 동안 이 땀냄새로 인해 몇 날 며칠을 스트레스받아왔는지 손으로 세지도 못하니 꾸준한 관리정도야 식은 죽 먹기였으니까. 사실 즉각적인 땀냄새 제거 효과가 있는 제품들은 근본적인 원인은 잡지 못한 채 일시적인 효과를 뽐내며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효과를 내기 마련이다. 그래서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주는 근본적인 제품이 절실했다.


이 채취 스킨이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주는데 탁월한 이유는 바로 성분에서 있었다. 다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입가심으로 먹는 박하사탕을 떠올리면 훨씬 쉬울 것이다. 자, 박하사탕은 입 안에 넣자마자 시원한 치약을 먹은 듯한 느낌을 주며 입 전체를 사하게 만드는 느낌을 주지 않는가? 이 박하사탕에 들어있는 '멘톨'이 채취 스킨의 주 성분이다. 유감이지만 채취 스킨에 박하사탕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다. 아무튼 이 채취 스킨은 온도가 높아 땀이 발생했던 겨드랑이나 바디 전체의 온도를 낮춰주는 케어가 가능한 것이다.



쿨링 효과도 쿨링 효과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겨드랑이나 전신 어디든 땀냄새가 나는 부위에는 여러 악취 성분들이 살고 있다. 그 성분들을 코 피지 뽑는 것처럼 쏙쏙 뽑아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성분 자체를 제거하는 건 우리의 능력 밖이기 때문에 성분을 성분으로 맞서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채취 스킨은 맞서 싸울 준비가 가능했다. 악취 성분을 이 스킨에 함유된 성분으로 덮어 아예 다른 성분으로 바꿔버리는 능력이 있던 것이다. 게임 캐릭터로 치자면 은신술 같은 거랄까? 전신 케어가 가능하다 보니 겨드랑이가 아닌 가슴, 등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곳에 패치로 붙여내면 된다. 


청소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요즘같이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너무 두렵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날씨 온도를 느낄 때 나는 약간은 다른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자칫하면 내 화장대에 처박아둘 뻔했지만 앞으로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여름이 두렵지 않아질 것이다.




* 채취 스킨 제품 문의가 많아서 링크 남겨드림

https://www.ojosookorea.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12&cate_no=48&display_grou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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