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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이트리 Jul 31. 2018

청소하기 싫을때 꿀팁


치워도 치워도 더러워지는 집안을 보고나서 집 좀 깨끗하게 치우고 살아야겠다. 라는 결심을 하고 다시 치우고 치워도 더러움은 변함이 없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는 싶다만 막상 며칠만 지나면 더러워지는게 집인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소하기를 싫어한다. 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리기 때문이다. 칼로리 소모가 꽤 된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루 한번의 집안 대청소를 추천할 정도로. 또한 집이 넓으면 더더욱 하기가 싫어진다. 


유독 청소기를 잡기도 싫고 손에 물묻히는것도 싫은 날이 분명 있다. 난 직업이 청소원인데도 항상 그렇다. 그럴때는 그냥 안하면 된다.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그냥 포기하는게 편하다. 이미 집안이 더러운것도 충분히 스트레스인데 뭐하러 청소해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가. 난 그냥 내 스스로 청소를 하고싶어할때까지 안한다.


근데도 청소를 해야되겠다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나만의 꿀팁을 알려준다. 그럴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라. 급하게 청소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30분 안에 집을 깨끗하게 할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청소를 해야되겠다 싶은 열정의 구독자들에게 청소 빠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환기이다. 집안의 꿉꿉한 습기찬 냄새들로 친구들을 반길 수는 없지 않은가? 조금 덥더라도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환기를 시켜주자. 공기만 쾌적해져도 방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꿉꿉하고 쾌쾌한 공기들을 환기시켜주면 청소의 반은 성공한 것.


자 일단 방청소는 일단 널브러진 옷들부터 정리하면 그나마 다 치운거라고 보면 된다. 널브러져있는 옷들과 각종 악세서리 및 화장품만 제대로 정리하면 '음, 깨끗하게 하고 사네.' 소리 들을 것이다. 평소에도 옷은 옷걸이에 화장품은 화장대 서랍에 잘만 놓으면 되지만 그게 쉽진 않으니 방이 더러운 것이라고 예상한다. 내 방만 보아도 몸만 나온 것 같은 영혼이 빠져나간 바지들, 걸레인지 헷갈리는 윗 옷들.. 이 것들만 제대로 옷걸이에 걸어준다면 확실히 발디딜틈도 없었던 방들이 넓어질 것이다.


방청소를 거의 다 끝나갈 무렵 솔솔 풍겨오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 이 냄새의 근원지는 바로 주방이다. 주방으로 달려가서 주방의 상태를 확인해보아라. 쌓여있는 설거지 거리와 음식물 쓰레기 근처에 날뛰는 날파리들이 반갑게 맞이해 줄것이다. 일단 설거지부터 시작해야하지 않겠는가. 물을 틀어 그릇을 적셔주고 큰 그릇부터 작은 그릇 순서대로 하나씩 헹궈준다. 설거지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애초부터 밥을 먹고 난 후 그릇들에 묻은 양념이나 밥풀 등은 닦아내주면 된다. 설거지 할 때 수세미에 양념이나 밥풀 찌꺼기들이 묻으면 하다가도 의욕상실되기 마련. 설거지를 마친 후에는 풍겨오는 음식물 쓰레기들을 치워야 한다. 치우는 것도 귀찮겠지만 이것도 애초에 음식물 쓰레기 전용 통이 있다면 냄새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 


그리고 나서 친구들을 맞이한다. 30분만에 뚝딱 집안을 들었다 놨더니 힘들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친구들은 내 원래 집을 보면 까무라치고 놀랄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30분 전에는 폭탄맞은 것처럼 발디딜틈도 없고 꾀죄죄했던 공간이였는데 현재는 아무도 모른다. 내 집이 얼만큼 더러웠는지.. 청소하기 귀찮을 때에는 친구들이나 지인을 부른다. 나만의 꿀팁이다. 그리고 빠른 집청소를 위해서는 애초에 청소거리를 조금씩 만드는 것. 어렵지만 나중을 위해서는 쉬운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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