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어 주는 동동이
아무리 어두운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 베드로시안 -
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이런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삶이 외롭고 지친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 한두번쯤은
해보았겠지요.
세상만사가 어찌 내 맘 같겠습니까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너도 참 힘들게 여기까지 버텨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티비에 나오는 것 이상으로 가정폭력은
절정에 치닫고 있으며
청소년의 비행은 도를 지나칠 정도로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흔히 촉범소년은 가해자의 입장으로 있다고
생각하지만
처음부터 가해자라기보다는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것입니다.
그들의 부모 때문에 그런것일까요?
그 부모가 과연 가해자 일까요?
네 맞아요. 보통은 가정환경에서
고통은 당한 친구들이 많지요
그렇지만 그 부모들도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 가족으로 부터 학대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연결고리는 누가 끊을 수 있을까요?
전 아무리 찾아봐도 나만이 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바로 나 부터 말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는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나의 삶이 시작되니깐요
우리가 사는 삶은 누구나 나만의 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분명 그 길은 나만 가본것이 아닙니다.
인간세상사 분명 그 길을 걸어온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길을 걸은 모든 사람들이
좋은 곳으로 가진 않았겠지만
그 길을 걸으며 자신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혹시 길위에 나 혼자 서 있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걱정 마세요. 분명 그 길은 누군가 걸었고,
그리고 또 누군가는 그 길을 걸을 것이란 걸
당신도, 나도, 우리도 모두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