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arti 아띠 Jul 13. 2019

[BecomingVegan] Monk's Butcher

이태원 비건버거 맛집

미국에 '비욘드 미트'라는 식물성 고기 브랜드가 있다. 

지난 주, 우연히 비욘드 미트 브랜드의 콩고기를 먹었는데 정말 육류 패티만큼이나 맛있었다.

그래서 비욘드 미트를 사용하는 식당(아마 그런것 같다)을 찾아갔다. 

이태원에 있는 뭉크스 부처로, 식당 이름마저 재미지다.ㅋㅋ

비욘드 버거 세트

비욘드 버거 세트를 시켰다!

식물성 패티와 비건 치즈가 들어간 햄버거, 사이드로 양파튀김이랑 감자튀김, 그리고 샐러드까지!

사진으로 봐서는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크다. ㅋㅋ


같이 간 내 (잘생긴) 짝꿍마저 감탄했다! 육류파인 그는 만약 콩고기가 저렴하다면 앞으로 콩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튀김은 튀김이다. 채식주의자들도 감튀랑 맥주를 자주 먹는다면 살찔 수 있다. 비건들이 마냥 마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비욘드 버거를 거의 다 먹었더니 피자가 나왔다.

식물성 베이컨, 비건 치즈, 그리고 얇게 썰린 파인애플의 비쥬얼이란! 

얇게 썰린 파인애플의 비쥬얼에 흠칫했다

다행히 피자빵이 또띠아 같이 얇은거라서 부담이 없었다.

두조각씩 먹었고, 남은 것은 포장했다. 내 위장도, 내 마음도 편해졌다. 배불리 먹어도 소화되는 느낌!

육류를 먹었을 때 느낄 수 없다. 육류는 많이 먹어서 배부르면 체하고, 소식하면 허기진다.

그 중간을 찾기란 어려웠다.


비건을 추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첫 스타트는 나쁘지 않다.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개선될지 참 기대된다!


지구를 지키는 커플!>_<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