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7.
회사를 다닐 때
일을 하다 말곤 눈을 감고
잠시 고개를 젖히며 큰 숨을 고르던 일들이 자주 있었다.
생각 많은 날, 머리까지 많이 쓰면서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찌릿찌릿 뒷머리가 저려옴을 느끼던 순간들이었다.
많은 것들을 감래하며 지켜온 시간들이 준 결과물 앞에
퇴사를 하면서 다시는 같은 직무의 직장생활을 하지 않겠다 생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는 다른 나만의 일을 찾아야겠다 생각한 것이다.
퇴사를 하고 나에게 주어진 공백기...
나는 생각근육이란 단어를 떠올려 본다.
지금보다 더 단단한 생각근육을 키우고 싶다.
공백기라 말하는 5년 동안 해 온 나의 여정을 요즘 나는 틈틈이 정리중에 있다.
정리를 하면서,
그 시간 동안 어쩌면 아주 천천히 생각근육을 만들어가는 과정 어디쯤을
걸어가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다른 나만의 일을 찾는 과정에는
아주 다양한 생각근육들이 반드시 필요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