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의 눈으로 본 새로운 세계
안녕하세요?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살면서 느끼는 진짜 싱가포르인의 삶을 보여드리려고해요.
관광객으로써는 느끼지 못할 하지만 싱가포르인으로써 어려서부터 살지는 않아서 좀 더 다르게 보여지는 타국인으로써의 싱가포르 삶이에요.
싱가포르로 빠져들어서 사는 유학생의 삶의 시선으로 같이 가보시죠.
한칸에 모인 다섯개의 언어
싱가포르의 MRT는 상당히 깨끗하고 효율적이에요. 갈아타는 역에서도 도보로 최소한이고 거의 3분내로 다음차가 올 정도에요.
익히 많이 아시는것처럼 싱가포르 지하철 안에서는 음식물을 먹을수가 없어요.
한국과는 다른 몇가지를 소개해볼게요.
싱가포르는 음료를 마시는 사람도 없을정도로 지하철안은 냄새안나고 사람들도 행동이 정해져있어요.
거의다 가만히 있다고 할까요?
하지만 대화는 다양하게 많이 하는편이에요. 싱가포르 지하철에 타면 5개정도의 언어가 여기저기서 들려요.
싱가포르는 영어 (English) ,중국어 (Mandarin) ,말레이어 (Malay) , 타밀어 (Tamil) + 싱글리쉬까지 5개의 언어가 있어요. 싱글리쉬까지 넣은 이유는 영어는 영어인데 싱가포르식 영어라서 새로운 언어라고 느껴져서요. 타밀어는 인도남부 언어로 인도인의 이주로 인해 타밀어를 사용한답니다.
MRT에 타면 역 안내 방송도 영어 → 중국어 → 말레이어 → 타밀어 순으로 나와요.
Next station, Orchard ->下一站,乌节。” (Xià yī zhàn, Wūjié)->Stesen berikutnya, Orchard->அடுத்த நிலையம், ஆர்ச்சர்ட்.” (Aduṭṭa nilaiyam, Orchard)
그 사이 사이에 들려오는 Can lah, no problem! 같은 말은 공식 언어가 아니어도 이 도시만의 공용어로 느껴져요.
언어만 들어도 다양성이 꽉차 있는 나라에요.
한칸의 전동차 안에서 이미 세계여행이 시작된 듯한 느낌이에요.
호커센터의 진짜 매력
호커센터는 원래 길거리 노점(Street hawker)들이 무질서하게 음식을 팔던 것을 정부가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 공간에 모아 만든 공공 푸드코트예요. 싱가포르의 다민족 사회를 그대로 담은 공간으로, 중국·말레이·인도 음식이 한자리에 공존해요.
생각해보니 싱가포르에는 지하철에서 나오면 흔하게 보이는 노점상 하나 못본거 같아요.
길거리에서 무언가는 파는 모습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중국계음식으로는 치킨라이스, 락사, 완탄미 말레이계 음식으로는 나시르막, 사테 인도계음식으로는 로티프라타, 비리야니등이 있고 여러 문화가 섞여서 퓨전 메뉴도 많아요.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해요.
“다문화 사회의 공존과 생활 문화”라는 의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에요.
대표적인 호커센터로
맥스웰 푸드센터(Maxwell Food Centre) : 치킨라이스 성지
Tian Tian Hainanese Chicken Rice (天天海南鸡饭)싱가포르 국민 음식인 치킨라이스 명가.“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라이스”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요. 고든 램지도 극찬했다고하네요.
Zhen Zhen Porridge (珍珍粥品)진한 국물의 죽(Congee) 전문. 아침 식사로 인기있는 곳이에요.
여기는 로컬 비율이 높고, 비교적 저렴하며 차이나 타운 근처라 항상 대기가 많아요.
뉴턴 푸드센터(Newton Food Centre) : 해산물, 관광객 인기.
오차드 로드와 가까워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에요.
칠리크랩이 유명한집이 싱가포르에 있는데 엄청 비싸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선 엄청 가성비가 좋아요. 볶음밥에 칠리크랩에 새우볶음에 빵에 등등해서 7만원 가량되거든요. 3명정도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Alliance Seafood칠리 크랩, 블랙페퍼 크랩 등 시푸드 명가. 2016 미슐랭 가이드 Bib Gourmand에 선정되었다고하네요.
Heng Carrot Cake (兴萝卜糕)
싱가포르식 당근 케이크(무떡)로 흰색/검은색(간장) 버전 선택이 가능해요.
라우 파삿(Lau Pa Sat) : CBD 한가운데 위치, 빅토리아풍 건축이 아름다운 호커센터,사테 거리 유명.
여긴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데 건축도 전체적으로 이뻐요.
실내 호커센터는 직장인의 점심식사장소로도 유명한데요. 저녁 7시가 되면 호커센터 앞 도로가 노점으로 변해요. 이곳 저곳에서 사테를 굽는 연기와 냄새가 솔솔나기 시작하거든요.
한국인들이 많이 가서 그런지 한국인들한테 인기있는 매장이 곳곳에 있어요.
주문할때 다 주문해야하고 추가주문하면 오래기다려야되니 미리 주문을 해야해요.
그런데 첨 주문하는 관광객들은 양이 얼마정도인지 모르니 너무 과도하게 주문하거나 적게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헤일리는 몇번 친구랑 가보니 느낌이 와서 적당하게 맥주랑 한잔씩 하고 야장을 즐기고 온다고 합니다.
어떤 날은 옆에 한국인 관광객께서 너무 많이 시키셔서 새우가 남았다고 애들한테 주고가셨다고하네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사계절이 여름이다보니 헤일리도 크리스마스를 여름나라에서 맞아보았어요.
크리스마스면 이제껏 추운계절에 눈이 내리고 따뜻한 옷을 입고 산타클로스 빨간 배경이 생각나는데 이곳은 반팔 입고 반바지 입는 크리스마스에요.
쇼핑몰들이 많아서 곳곳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관을 이루어서 특히 오차드쪽에 가서 구경을 많이 했다고해요.
오차드로드 크리스마스 라이츠업
11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대형 트리, 조명 장식, 테마 설치물이 거리를 가득 채워요.
쇼핑몰마다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경쟁하듯 꾸미기 때문에, 걸어 다니며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해요.
마리나 베이 샌즈 &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특별한 이벤트와 불꽃놀이, 라이브 공연 등이 열려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Christmas Wonderland)에서는 거대한 조명 구조물, 아이스 링크, 마켓까지 운영되거든요. 진짜 눈은 아니지만, 인공 눈 이벤트도 있다고 합니다.
자연이 함께하는 나라
싱가포르는 어쩌면 이 작은 도시국가가 전체가 자연을 함께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느낌이에요.
건물도 자연친화적인 건물이 많고요.
나무와 식물들이 건물과 함께하는 건축물들은 새롭게 다가와요. Garden city라는 말이 실감나요.
몇가지 소개해드릴게요.
마리나 원 (Marina One)
여기는 오피스, 레지던스, 쇼핑몰이 함께 있는 복합 건물로 쇼핑공간은 (레스토랑, 카페, 슈퍼마켓등)
누구나 들어갈 수 있어요.
도심 속 정원 (Green Heart)가 중간에 있는데 65,ooosqft규모로 열대우림 컨셉트에요.
350여종 식물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독일 건축가 Christoph Ingenhoven 설계하였고 유려한 곡선의 4개타워×중앙공원 시그니처뷰에요.
자연환기와 에너지 절약 구조 설계로 되어있다니 정말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 아닐 수 없어요.
여기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월세가 무지 비싸더라구요.
우리나라 현대 건설이 건립을 했다고하더라구요. 63빌딩 높이와 비슷하다고하니 정원에서 위를 바라보니
정말 다른 우주공간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파크로열 온 픽링(PARKROYAL Collection Pickering Hotel)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걷다보면 이 호텔이 멀리서 보이는데 건물이 식물로 뒤덮여 있어서 올해는 여기서 숙박을 했어요.
15,000㎡ 이상의 녹지가 호텔을 둘러싸고 있어요. 호텔 안팎 어디서든 초록 초록해요. 객실 창문 너머도 가든이 보이는데요. 마치 도시 속에서 작은 열대 정글을 만난 듯한 느낌이에요. 저녁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서, 건물 전체가 빛나는 숲으로 변해서 산책을 하기도 좋아요.
땅이 좁은 나라에 건물 속에 정원을 만든건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에요.
이 호텔 5층에 풀 데크가 있는데 수영장에서 바라보면 고층빌딩 스카이라인과 푸른 정원이 함께 펼쳐져, 자연과 도시 풍경이 겹쳐 보이는 독특한 뷰를 경험할 수 있어요.
수영장이 크진 않지만 카바나도 있고요. 도심 뷰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도심 한가운데서 숲을 세운 빌딩, CapitaSpring
싱가포르 금융가의 빽빽한 빌딩 숲 사이에서, 유난히 눈길을 끄는 건물이 있어요.
예약하면 스카이 가든이 무료라고 해서 갔어요. 예매를 못해서 스카이 가든에 위치한 바에서 음료를 마시는데 1만원 가량인데 그걸 사면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구매했어요.
매끈한 유리 외벽 사이로 곡선 패턴이 흐르고, 중간중간 뚫린 공간마다 푸른 식물들이 보여요.
가까이 다가가면 마치 도심 속에서 숲이 수직으로 솟아오른 듯한 느낌이 들어요.
JP Morgan, SMBC 같은 글로벌 금융사가 입주해 있고, 아래층에는 카페·레스토랑, 위층에는 주거 공간까지 결합된 복합빌딩이라고 하더라구요.
회사 이름을 보니 어찌나 헤일리가 가서 일하면 좋을 건물이라고 생각했는지요.
최상층인 51층에는 스카이 가든이 있어요. 산책하듯 주욱 내려오면 되는데 식물이 어마무시하게 많고 마리나베이가 보이는 낮뷰가 좋더라구요. 직장인들은 거기서 휴식도 하면서 식사도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싱가포르인은 아니지만 싱가포르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헤일리를 둘러싼 싱가포르를 알아봤어요.
살면 살수록 놀라운 나라임에는 틀림 없는 거 같아요.
헤일리도 어느순간 싱가포르인이 되어가고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