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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디카시

#디카시

by 벼리영

외사랑


노인이 되도록 수십 년

한여름 그늘이 되어 주었다

나도 몰랐지

내 심장 한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것을

견고한 외사랑의 흔적



_벼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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