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회 모임

by Pelex

00월 00일은

재경 00중 00회 모임 날입니다.

어느새 우리 졸업한 지도 6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맘 편한 친구가 세상 최고라는 걸요.

우린 세상 물결의 흐름에, 변화에

잠시 관심을 갖기도 하지만

결국엔 익숙한 것들,

늘 함께해 온 것들이 제일 좋습니다.

소소한 일상 속의 작은 행복들.

"친구야~"

언제 불러도 달콤한 그 말,

우린 늘 잊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문득,

잃고 난 뒤에야 '아차' 하고 돌아보지만

이미 내 곁을 떠난 뒤이기도 합니다.

다시 만날 날이

과연 또 있을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번 모임,

그저 얼굴만 봐도 좋은

소소한 행복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5년 00월 0일

총무 000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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