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feat. 내 아이와의 올바른 소통을 위한 양육법)

by Gump

이 글은 만 5세~만 10세 나이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을 위한 글입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아동 심리학에 관한 여러 연구결과들을 참고하여 집필하였습니다.


-이하 본문-


아이들이 밥 먹기 싫다며 투정 부리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부모 말을 듣지 않고, 화내며 떼쓰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아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야 합니다.


아이는 태어난 이후부터 5~6세 유아시절까지는 전적으로 부모에 의존하며 자라납니다.

하여, 모방행위가 강하고, 부모의 말을 잘 받아들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7~9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뚜렷한 자아의식을 갖게 되면서 또래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요, 자기 자신과 비슷한 수준(주 1)의 존재와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합니다.

이런 까닭에 아이들은 부모보다는 친구를 찾게 되고, 또래 애들이랑 노는 것을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어른... 특히 부모들의 잔소리를 본능적으로 기피하려는 성향을 보이게 되지요.


'이제 나도 알건 알아. 나에게도 나만의 생각이 있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라는 마인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을 대할 때는 그들을 존중하되, 각자의 성향/수준에 맞춰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데도, 입맛 없다며 밥 먹기를 싫어하거나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부모가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일례로, 애들이 밥을 안 먹는다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일 수는 없는 법.


카스텔라, 빵, 햄버거, 치킨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여러 종류의 기름이 들어가는데, 중요한 건 이들 지방성분의 상당수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쳐 두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의 발달을 방해합니다.


(가) 새로운 시냅스 생성을 억제하거나 (나) 아세틸콜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에 느리게 도달하게 만드는 등, 신경계에 교란을 일으킵니다.


또한, (다) 특정 음식에 의한 도파민 의존성을 갖게 만들어 다른 것에 관심을 덜 가지게 만들지요.


대부분의 과자에는 분해되기 힘든 팜유가 들어있고, 핫도그 등의 맛 좋은 간식에는 치매를 유발하는 카놀라유(채종유), 고칼로리 해바라기유, 인체 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기로 유명한 마가린 같은 것들도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당장 잘 먹는다는 이유로 그런 식품들을 자주 먹인다면, 결국 아이의 건강을 해치며 발달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즉, 이것은 밥 안 먹는 애들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죠.


애들이 편식하지 않고 잘 먹기를 바라신다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심리적인 원인이 제일 크거든요. (부모를 향한 일종의 독립심과 반발심)


(1) 내 아이의 친구들 중에서 간식 따위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한식을 잘 먹는 아이가 있는지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밥 먹을 때, 한식을 잘 먹는 아이와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만들어 주세요.


(2) 애들이 밥 먹을 땐 간섭하지 마세요. 이건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 먹어봐", "이거 몸에 좋은 거야" 등등...

그런 말을 하지 마세요.

그저 듣기 싫은 잔소리로 들립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몸에 좋은 식품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거든요.

(특별한 질환에 시달리는 일부 아이들 제외)


뜨거운 것을 먹으려고 해도 그게 너무 위험한 게 아니라면 그냥 놔두세요.

후후~ 불어서 식혀주거나 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을 배우고 터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부모가 일일이 다 해주면 그 아이는 자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바보가 됩니다.


당신의 자녀를 믿으세요.


내 아이가 주위 친구들에게 휘둘리거나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아이로 자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내 아이 주위에 한식 잘 먹는 아이가 없다면 여러분(부모)이 내 아이의 형/언니/친구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평소 행동을 바꿔서 마치 내 아이와 비슷한 레벨이 되어 보세요.

내 아이와 놀 때, 밥 먹을 땐 내 아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아이와 함께 밥을 먹는데, 아이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먹는다거나, 뜨거운 음식을 아무렇지도 않게 후루룩 들이마시면 아이는 '엄마아빠는 나랑은 다른 존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엄마아빠가 맛있다고 추천한 음식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레벨을 맞추도록 노력해 보세요.


더 행복하고 건강한 당신의 가정을 기원합니다 :)




(주 1) - 생각이나 관심사, 생긴 모습 등이 자신이랑 비슷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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