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내 삶에서 ‘행복’이란 감정은
낯선 감정이었기에
행복하다고 느낄 때에는
아이러니하게
등골이 오싹함을 동시에 느껴야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행복한데...
언젠간 이 행복과 이별한 날이 올 것이란 사실 때문이다.
‘죽음’이 두렵지는 않다.
두려운 건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울까봐...
그리고
남겨진 이들이 견뎌내야만 하는 슬픔의 무게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오늘을
충실히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뿐이다.
memento mori !
( 메멘토 모리 – 죽음을 기억하라!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죽음이 늘 내 곁에 있음을 기억해야
오늘을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