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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s Aug 11. 2022

창작의 고통

영화 안에
사랑한단 말없이도
수 없이 사랑한다 말했다
듬성듬성
저리게 아프다 말하는 것도
빼놓지는 않았다.

노래 안에
미안하단 말 없이도
수 없이 미안하다 말했다
듬성듬성
후회한단 말도
빼놓지는 않았다

마주할 용기가 없어
마주 보고 말할 용기가 없어
어쩌면
계속
만드나 보다

이렇게
그립단 말 없이
시를 쓰듯
보고 싶단 말을
듬성듬성
남겨는 본다.

용기가 없을수록
시가 늘어간다.

창작이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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