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다른 사람에게로부터
채워졌으니
채워진 게 아니다.
한 동안은 차 있을 수 있겠다마는
그 조차도 바람 따라 계절 따라
사라질 것이기에.
사랑은 한 철
우정은 한 물
빈칸 안에 채울 답은
결국은
나의 몫.
한 철 뜨거운 사랑은 더 따듯하게 더 오래
한 물 뭉태기 우정은 더 가늘고 더 길게
늘려 뜨려 빈칸 주변을 가득 메워놓고
보기 좋게.
채워야 할 답은
내가 채우는 것으로 한다.
짧기도 길기도 적당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