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말없이 위로를 건넨다.
메마른 도시가 나의 고향이 될 수 없기에
나는 좁은 방 안에서 그리워한다.
사진 속 장면처럼 멈춰진 방안,
움직이는 것은 오직 나 하나뿐인 정적을 힘겹게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
숨 쉬는 바다가
숨이 멎을 듯 우는 내 앞에서
바다는 말없이 위로를 건넨다.
낮에는 미지근한 푸른빛으로
밤에는 나를 집어 삼킬정도로 까만 빛으로.
저 안에 몸을 맡겨 나의 모든 것을 내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든다.
나의 바다가.
내가 남긴 글들이 커다란 바다가 되어 세상을 떠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