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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블리 팀 May 22. 2023

에이블리는 면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호칭, 단어 사용 등 작은 디테일에도 문화를 담기 위해 노력합니다.


에이블리는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인 기업 문화와 채용 문화를 만드는 데에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런 고민 속에서 건강한 조직 문화는 커뮤니케이션 방식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에이블리는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굵직한 커뮤니케이션 방식뿐만 아니라, 호칭, 단어 사용 등 작은 디테일까지 문화적인 고민과 기조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는 면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무심결에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죠. 조직 또한 동일합니다.
작은 차이와 변화들이 쌓여 그것이 조직의 얼굴이 되고, 나아가 건전하고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듭니다.


그래서 에이블리는 ‘면접’이라는 단어 대신, ‘인터뷰’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채용은 에이블리 입장에서 ‘후보자 분을 이해하며 팀원으로 모시는 절차’이고, 후보자 입장에서는 ‘에이블리를 이해하고 살펴보며 선택하는 절차’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회사가 사람을 골라서 뽑는 것이 아닌, 에이블리의 비전과 전략에 동의하고 공감하신 분들이 “본인의 인생을 에이블리에 투자하기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절차가 채용인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직접 만나서 인품(人品)이나 언행(言行) 따위를 평가하는 시험하는 것을 뜻하는 ‘면접’이 아닌, 회사와 지원자가 상호 평가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뜻의 ‘인터뷰’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접 (X) : 직접 만나서 인품(人品)이나 언행(言行) 따위를 평가하는 시험

인터뷰 (O) : 회사와 지원자가 대화를 통해 더 깊게 이해하고 탐색하며, 서로 Fit 한 지 알아가는 시간



인터뷰가 아닌 면접일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또한 에이블리는 구성원을 지칭할 때 ‘직원’이 아닌, ‘팀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직원 (X) 기업이나 관공서에서 어떤 특정 직분에 속한 사람 또는 임원의 지휘를 받는 실무자

팀원 (O) 에이블리의 비전/전략에 공감하여 본인의 선택을 통해 에이블리에 조인했고, 원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고 성장하는,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구성원



우리는 누군가의 지휘나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닌, 스스로 고민해 선택하고 행동하며 ‘함께’ 달려가고 있는 원팀이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작은 단어 사용에도 문화적인 기조를 녹여,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님’ 호칭을 쓰는 진짜 이유


위와 같은 맥락으로 에이블리는 서로를 부르고 대화할 때 ‘이름+님’ 호칭과 ‘존대어’를 사용합니다.


직책이나 직급, 나이에 관계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호칭과 높임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 배려하는 인격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할 수 있게 되죠.


에이블리의 실제 슬랙 대화 내용들



자유롭게 논의가 가능한 조직이야말로 정답에 빠르게 가까워지고, 팀의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설령 CEO와의 대화일지라도, 모두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해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직급이나 직책으로 이야기하면 의사 결정이 더 빠를 순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상급자와 다른 의견을 말하기 어렵거나, 같은 의견이라도 직책과 직급에 따라 말의 무게가 달라져 논의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대표님, 제 생각은~’ 형태와 같이 시작하는 대화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에 어려움을 줍니다.
반대로 ‘석훈님, 제 생각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구조는 ‘누가’ 어떤 의견을 말하느냐 보다, ‘주장과 이유’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되도록 돕습니다. 이런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기본이 될수록 조직은 대화의 본질에 집중하게 되고, 빠르게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책이나 직급으로, 조직 내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일


이처럼 미세한 디테일의 차이가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는 방식과 조직의 전체적인 문화에 큰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도 이렇게 하니까’,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짜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력서를 기반으로 평가받는 면접’이 아니라, 나의 커리어와 일에 대한 마인드, 그것이 합류하려는 조직과 얼마나 잘 맞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진짜 인터뷰’를 경험을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에이블리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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