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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넷째 주 커머스 트렌드

by 커머스의 모든 것


▶ 최근 커머스 주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K-뷰티와 K-콘텐츠의 만남! 올리브영, 오징어게임 협업 상품 출시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 화장품 '브링그린'과 '웨이크메이크'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해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이번 협업은 K-콘텐츠와 K-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9개국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의 미니소 매장 50곳, 일본 주요 오프라인 채널, 아마존 등 다양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선보이며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AKR20241210038800030_01_i_P4.jpg 출처 : 올리브영


브링그린은 자연주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오징어게임 속 유명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제품 콘셉트로 삼아 '영희' 캐릭터를 활용한 트러블 케어 제품을 출시합니다. 웨이크메이크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영희의 입술을 모티브로 한 립스틱과 레이저를 쏘는 눈매를 연상케 하는 아이라이너 등 창의적인 제품들을 선보입니다.


이 제품들은 뉴욕에 위치한 넷플릭스 익스피리언스 존에서도 전시됩니다. 올리브영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뷰티의 독창성과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K-뷰티와 K-콘텐츠의 대표 주자가 만나 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화장품 쇼핑 성지 된 '카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화장품 쇼핑 채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화장품 판매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연결고리를 형성하며 성장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 설화수, 마몽드 등의 제품이 이 플랫폼에서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라의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글로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대비 867%라는 엄청난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다른 제품들 또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특화된 서비스가 주요 역할을 했습니다. 빠른 배송과 단독 상품 판매, 비대면 구매의 편리함이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를 이끌었죠.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성공은 단순히 플랫폼 내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부 브랜드는 선물하기를 통해 얻은 성공을 발판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휩드'는 선물하기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선물하기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2030 세대에게 백화점 반찬 구독 서비스가 인기?!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반찬 구독 서비스가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외식 물가 상승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식품 코너의 반찬 구독 서비스 이용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2030세대의 이용률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SSG닷컴을 통해 구독이 가능하며, 매달 4만8000원으로 다양한 반찬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협력 브랜드로는 '시화당'과 '도리깨침'이 있으며, 이들은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고품질 반찬을 제공합니다. 시화당은 일품요리와 국, 찌개, 반찬 세트를 제공하며, 비용 효율성을 강조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화면 캡처 2024-12-22 163431.jpg 출처 : SSG닷컴


2030세대의 반찬 구독 증가 배경에는 간편한 식사 해결과 시간 절약이라는 실용적 요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나 바쁜 직장인들이 직접 요리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서비스는 간편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다른 대형 백화점들도 반찬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역시 관련 서비스를 확장하며, 새로운 고객층 확보와 함께 기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4️⃣ 다이소, 매출 4조원 도약을 눈앞에



다이소는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올해 매출 4조원을 목표로 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2조6048억 원, 2022년 2조9457억 원, 2023년 3조46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뷰티 제품의 인기와 방한용품 판매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겨울철 방한용품은 다이소 매출의 효자 상품입니다. 문풍지, 보온 모자, 장갑 등은 매년 큰 인기를 끌며, 특히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 매출이 급증합니다. 최근 다이소는 기온 하락과 함께 겨울철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련 상품의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뷰티 카테고리는 다이소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이소는 올해 들어 30개 이상의 신규 뷰티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매출 다각화에 성공했습니다. 색조 및 기초 화장품 매출은 각각 80%, 200% 성장했어요.


다이소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망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마트 의왕점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상봉점에는 800평 이상의 대규모 매장을 개설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습니다.



<참고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038800030?input=1195m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637533

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63753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2009425824126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20/202412200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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