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다섯째 주 커머스 트렌드

Dec 30. 2024

▶ 최근 커머스 주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알리바바와 손 잡은 신세계! 신의 한 수 될까?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신세계그룹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었어요. 두 기업은 합작법인 ‘그랜드 오푸스홀딩스’를 설립하며 각자 보유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지분을 출자해 공동 경영에 나설 계획이에요. 이는 네이버와 쿠팡의 양강 체제에 도전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가 유해물질 검출과 소비자 신뢰도 문제를 겪으면서 국내 시장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요. 신세계 역시 G마켓의 실적 부진을 해결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려는 모습인데요. 합작법인의 성공 여부는 양사의 전략적 방향성에 달려 있을 거에요.

2️⃣ 불경기에도 '크리스마스 특수', 20% 매출 증가한 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고환율·고물가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시즌 특수를 누리며 지난해 대비 매출이 증가했어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신장한 거예요.

롯데월드몰은 하루 방문객 4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럭셔리 주얼리와 아우터 등 패션 품목이 각각 55%, 30% 이상 매출 상승을 보였어요. 신세계백화점은 '오징어 게임2' 팝업스토어 등으로 주목받았으며, 롯데백화점은 티파니 팝업 등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끌어모았어요. 백화점들은 이러한 연말 분위기를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로 이어가며 매출 상승세를 연초까지 지속할 계획이에요.

3️⃣ C-커머스도 막지 못한 쿠팡

중국 C커머스 플랫폼인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국내에서 누적 설치 건수 약 2500만 건을 기록했어요. 약 국민의 반이 설치한 거죠. 하지만 실제로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은 적어서, 테무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설치자의 약 3분의 1 수준에 그쳤답니다. 이탈률도 37~50%로 높아서, 충성도가 낮은 편이에요. C커머스의 카드 결제 점유율은 4.07%로 조금 성장했지만,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커요.

C커머스 앱 누적 신규 설치 수.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반면 쿠팡은 올해 사용자와 매출에서 모두 최고치를 달성했어요. 11월 기준으로 월간 사용자 수는 약 3160만 명, 결제 금액은 약 3조1400억 원에 달했답니다. 전체 시장 점유율도 53.84%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어요.

4️⃣ GS리테일, '우리동네GS' 역대 최대 사용자 수 기록!

GS리테일의 전용 앱 '우리동네GS'가 론칭 2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389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출처 : GS리테일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GS리테일은 디지털 플랫폼인 ‘우리동네GS’를 통해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어요. 이 앱은 빠른 배송, 예약·픽업, 반값 택배, 마감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간활성화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요.

GS25와 GS더프레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 상승을 도모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답니다. 내년에는 AI 기반 서비스를 추가 도입해 고객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