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 커머스 트렌드
▶ 최근 커머스 주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G마켓·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도입으로 반쿠팡 연대 강화
CJ대한통운은 2025년 1월 5일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G마켓과의 협력이 인상적인데요. G마켓은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도입한다고 해요. 앞으로 고객들은 G마켓, 옥션에서 스타배송 상품을 토요일에 주문하면, 다음날인 일요일에 받을 수 있게 된 거죠. 곧 G마켓-알리의 합작법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신세계, 알리바바, CJ대한통운의 연합이 쿠팡의 '로켓배송' 독주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어요. 특히, 신세계와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은 G마켓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요. 쿠팡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카드 결제 금액 등에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G마켓-알리의 전략적 행보가 시장 경쟁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요.
배송 속도와 지역 확장 문제는 도전 과제로 남아 있지만, 고객 편의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에요.
2️⃣ 나 홀로 성장하는 쿠팡이츠
쿠팡이츠는 2024년 사용자 수가 70% 이상 증가했는데요. 지난달은 특히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약 1000만 명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여줬어요. 무료배달 정책은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핵심 전략으로 작용했고, 쿠팡의 와우 멤버십을 활용한 배달 앱 시장 공략이 성공적이었죠.
반면, 1위 배달의민족은 큰 변화 없이 시장을 유지했지만, 점점 강화되는 쿠팡이츠의 추격에 긴장하고 있어요. 배달의민족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퀵커머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리더십 교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을 도입 중입니다. 대형 마트, 편의점 등과 협업하여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배달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올해 배달 시장은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3️⃣ 백화점 '3강 구도' 속 롯데와 신세계의 1위 경쟁 심화
2024년 백화점 시장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3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어요.
신세계는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을 중심으로 매출 상위권에 다수 포함되며 성장세를 보였고, 롯데는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매출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신세계 강남점은 2024년 매출 3조 원을 넘기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센텀시티점도 롯데 본점을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저효율 점포를 매각하거나 리뉴얼하며 자산 효율화 작업에 나섰지만, 이는 시장 점유율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어요. 현대백화점도 판교점과 더현대서울 등을 중심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점포의 매출 하락은 고민거리로 남아있습니다. 올해 롯데와 신세계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4️⃣ 편의점에 등장한 콘텐츠 상품들 ‘오징어게임2’와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화와 확장 전략이 주목받고 있어요. GS25는 ‘오징어게임2’의 IP를 활용해 팝업스토어와 30여 종의 관련 상품을 선보였고, CU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협업하여 도시락과 디저트를 출시했죠.
이러한 전략은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팬들의 일상과 연결시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왔어요.
특히, 콘텐츠 IP 기반 상품은 유통사와 플랫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유통사는 뻔하지 않은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플랫폼사는 팬들이 일상에서도 콘텐츠를 떠올릴 수 있게 할 수 있어요.
<참고 기사>
https://www.mk.co.kr/news/economy/11210807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10616042908475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107000760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5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