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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 주 커머스 트렌드

by 커머스의 모든 것

▶ 최근 커머스 주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이커머스에서 절고 있는 신세계, 롯데


신세계와 롯데는 한때 대한민국 유통업계를 주도했지만, 쿠팡 같은 경쟁사에 밀려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쿠팡은 매출 규모와 서비스 혁신에서 앞서가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지만, 신세계와 롯데는 투자 부족, 배송서비스 경쟁력 약화, 구식 비즈니스 모델 채택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어요.


신세계의 이커머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미미한 수준이며, 롯데의 경우 롯데온 같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어도 매출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어요. 전문가들은 두 기업의 주요 실패 요인으로 배송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지 못한 점, 오픈마켓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한 점 등을 꼽고 있어요.


회복을 위해 신세계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와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물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롯데는 자동화 물류센터(CFC) 건립 등을 통해 배송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우려 하고 있어요.


추후 시장에서 신세계와 롯데가 재도약하려면 기존의 전략을 재평가하고,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AD.39154420.1.jpg 출처 : 한경비즈니스, 그래픽=정다운 디자이너


2️⃣ 연말 특수 사라진 온라인쇼핑, 결제액 감소


2024년 연말, 대다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거래 실적 감소를 기록했어요.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쿠팡은 3조 2300억 원의 카드 결제 추정액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플랫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어요.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카드 결제액이 42%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어요. 11번가(-34%), G마켓(-16%), SSG닷컴(-9%)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도 결제액이 줄었어요.


반면 쿠팡,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은 소폭 상승을 기록했어요. 1인당 결제 단가는 CJ온스타일이 2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쿠팡(20만 원), SSG닷컴(18만 원)이 뒤를 이었어요.


재구매율 측면에서 쿠팡은 83%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고객 충성도에서 강점을 보였어요. 다른 플랫폼의 재구매율은 20~50%대에 그쳤어요.


연말 소비 침체와 특수 효과의 부재가 온라인쇼핑 결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3️⃣ 정유경 회장이 도쿄 쓰타야를 방문한 이유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쓰타야'를 방문하며 신세계백화점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했어요. 쓰타야는 전통적인 서점에서 벗어나 카페, 식당, 공유사무실 등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변신한 사례예요. 정 회장은 이곳의 포켓몬 카드 라운지, 한정판 굿즈 중심의 IP 서점 등을 둘러보며 감탄을 표했어요.


이번 방문은 내수 경기 침체와 백화점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 신세계백화점의 경쟁력을 강화할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기 위한 의도로 보여요. 특히 정 회장은 올해 명동 본점 대수술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의 개보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에요.


정 회장은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졌지만, 백화점 부문에서 공격적인 랜드마크 전략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성장을 이끌었어요. 앞으로 단독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신세계백화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계속될 것 같아요.



4️⃣ 메타의 디지털 광고 독주, 최대 광고주는 쿠팡·삼성·테무


2024년 한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했어요. 센서타워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메타 플랫폼의 광고 지출액은 약 2조 5449억 원에 달했으며, 주요 광고 노출 카테고리는 쇼핑, FMCG(소비재),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였어요.


광고주 순위에서는 쿠팡이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과 글로벌 브랜드 테무가 뒤를 이었어요. 쿠팡이 얼마나 많은 광고 투자를 하고 있는 지 잘 알 수 있죠.


또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을 제치고 광고 노출 건수 3240억 건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어요. 쇼핑 브랜드는 전체 광고 지출의 33%를 차지하며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게임, 건강 & 뷰티, 쇼핑 분야에서도 디지털 광고가 큰 영향을 미쳤으며, 광고주들은 신작 프로모션과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높은 노출 효과를 얻었어요.


<참고 기사>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501084458b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1144563g

https://www.seoul.co.kr/news/economy/industry/2025/01/17/20250117016009?wlog_tag3=naver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19104664203870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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