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커머스 주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중국 공습에도 충성 고객을 지킨 쿠팡의 비결
지난해 중국계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공략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이용자 수(MAU)는 급증했지만, 1인당 결제액이 저조해 충성 고객 확보에는 실패했음이 드러났어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낮은 가격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이용자의 플랫폼 만족도를 높이는 데는 한계를 보인 거예요.
작년 고물가와 소비 심리 위축은 이커머스 전체의 1인당 결제 금액 감소를 가져왔는데요. 그럼에도 지난해 쿠팡은 유일한 성장세를 보여줬어요. 또한, 연간 신용카드 결제추정액, MAU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어요. 11번가와 SSG닷컴은 각각 20%, 17%의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을 보여줘요.
특히 쿠팡은 회비 인상에도 회원 이탈이 적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티메프 사태 여파로 티몬과 위메프의 고객이 대형 플랫폼에 몰린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어요. 또한, 쿠팡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상품 SKU를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2️⃣ 쿠팡 와우회원에게 매달 책 추천, 텍스트힙 열풍에 올라탄다
쿠팡은 와우회원의 독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테마를 정하고 도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의 주제는 ‘부(富)’로, 고객들이 재테크와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책을 소개했어요. 대표 도서로는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가 선정되었으며, 재테크 고전부터 최신 금융 교육서까지 폭넓은 리스트를 포함하고 있답니다.
와우회원은 추천 도서를 한 권만 구매해도 무료배송과 무료 반품 혜택을 누릴 수 있어요. 여기에 더해, 구매 시 최대 5% 쿠팡캐시 적립이 제공됩니다. 이번 달의 테마가 ‘부’였다면, 2월에는 ‘힐링’을 주제로 한 도서들이 소개될 예정이에요.
쿠팡은 '텍스트힙' 열풍에 맞춰 지속적이고 다양한 주제로 회원들에게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에요. 이제 쿠팡은 단순한 구매 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해요.
3️⃣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결합, 국내 이커머스의 ‘판도 변화’ 예고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기업결합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주목받는 변화를 예고했어요. 이번 결합이 승인되면, 양측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이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는 두 회사가 오픈마켓과 간편결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 보고서에 따르면, G마켓은 현재 쿠팡과 네이버에 이어 3위에 위치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입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양한 저가 상품으로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이미 G마켓을 넘어선 상황이에요. 두 기업의 결합은 고객 유입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합은 간편결제 서비스(SGG페이, 스마일페이 등)와 플랫폼 시장에서 다양한 결합 유형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어요. 공정위는 경쟁사업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시장 내 독과점 가능성 등을 철저히 심사할 계획입니다. 심사는 최대 90일 범위에서 연장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구조가 새롭게 개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불황 속에서도 VIP는 늘어난다, 백화점의 새로운 전략
백화점 업계에서는 VIP(우수고객) 고객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VIP 매출 비중이 51%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롯데백화점(45%), 신세계백화점(45%), 현대백화점(43%)도 높은 비중을 기록했어요. 이는 경기침체 속에서 소비 양극화가 뚜렷해지며, 상위 소득층의 구매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백화점들은 VIP 등급 기준을 높이며, 구매력을 가진 '큰손' 고객을 선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롯데백화점의 최상위 등급인 에비뉴엘 블랙은 연간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소비해야 하며, 신세계백화점의 트리니티 등급도 상위 999명 만을 특별히 선정하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은 VIP를 위한 전용 콘텐츠와 혜택을 강화하고 있어요. 롯데백화점은 전용 앱 콘텐츠와 문화센터 강좌를 제공하며, 신세계백화점은 VIP만 이용할 수 있는 '어퍼하우스 라운지'와 상품 전용 채널 '더 쇼케이스'를 운영합니다. 현대백화점은 VIP 고객을 초청해 파티를 열거나, 정기적으로 공기정화식물과 꽃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참고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50123195051030?input=1195m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UDONCL7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83606642041000&mediaCodeNo=257&OutLnkChk=Y
https://www.fnnews.com/news/202501261342447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