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탄만두 May 09. 2018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된다는 건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


이곳에서 글을 발행하는 모든 작가가

그러하듯이

한때는 나도 작가가 되고 싶었다.


작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사람이다.

나는 0에서 10도 못 만들었다.


그런데

2,000의 글을 7자로 줄이는 건 가능했다.

그 일이 나에게는 쉽고 즐거웠다.


얼핏 보면 같은 길 같지만

쓰는 사람과 편집하는 사람의 역할은 달랐다.


나는 빨리 읽고 빨리 썼다.

그래서 편집일이 좋았다.


내가 잘하는 일이니까

잘하는 일을 좋아하게 됐다.




약간의거리를둔다_소노 아야코




그래서 오늘처럼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마음이 무척 괴롭다.


좋아하는 일이라 더 힘들다.


매거진의 이전글 갑자기 방광이 하나 더 생겼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