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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제이 Nov 29. 2023

목표를 적으면 이뤄진다는 사람들에게


'매일 목표를 종이에 적으면 실행된다'라고 한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나는 당연히 말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면 세상에 가난한 사람이 왜 있냐'라며 비웃었다.

그렇게 비웃고 돌아섰다.


근데 영 찝찝했다.

그 말은 마치 그런 기분을 들게 했다.

꿈에서 로또 번호를 봤는데

말도 안 된다고 로또를 안 사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후회할 거면 해보고나 후회하자는 마음으로

못해도 자기 암시 효과 정도는 있을 것 같아서

일단 한 번 해보기로 했다.




근데 이거 할수록 이상하다.

뭔가 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다.

내가 말을 잘못한 느낌이 든다.


매일 목표를 종이에 적는 일?

그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진짜 이걸 매일 자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다고?

그냥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말도 안 되게 대단한 일이다.



사람이 뭔가를 매일 반복한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노력과 끈기가 필요한 일이다.

어지간한 정신력으론 턱도 없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매일 노트에 목표를 적는 일'은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 정도 정신력이면 뭐든 할 수 있을 테니까.




끌어당김?

우주의 힘?

그런 건 모르겠고!


이건 그냥 목표를 매일 생각하니까

목표를 잊지 않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우연이나 보이지 않는 힘 따위가 아니라

자기 힘으로 직접 과정을 만드는 숭고한 행위이다.


매일 목표를 향해 한 발짝씩 다가가는 노력을 하는 거다.

그러므로 이건 분명히 되는 일이고 사실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된다 그럴 수밖에 없다.




거짓말 같다고?


나보다 의심 많고 신중한 사람이 있을까.

만약 그런 성향이라면 한 번 속는 셈 치고 며칠만 해보시라.

쉽지 않은 일이란 걸 대번에 알아차릴 거다.


그리고 1년 정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반복한다면

깜짝 놀랄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도전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현재 자신의 상태를 객관화해서 적어놓는다.

그리고 매일 이루고 싶은 목표를 잠들기 전과 기상 후에 노트에 적는다.


그렇게 1년간 반복한 뒤 1년 전 자신의 기록을 꺼내 본다.

1년 후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비교해 보자.



오늘부터 도전해 내년에 이 글을 다시 보는 사람은 분명

놀라 자빠질 거다.


"이.게.되.네?"


어떻게든 어떤 식으로든 목표에 한 걸음 가까워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다.

그리고 자신의 예상보다 더 큰 성과에 놀랄 것이다.


1년 전 만약 그대로 살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일들을

1년 후 현재는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당연한 일이라는 듯

혹은 이미 계획되어 있던 일이라는양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다.




이 도전을 하면서 유의할 점은 단 한 가지다.

솔직할 것.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야 한다.

하루 정도 빠지면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핑계를 대고

나중에 가서 효과가 없다고 툴툴댄다면 위선자다.



단언컨대 이것은 된다.


도전은 자유다.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추천할 뿐이다.



자신이 가진 건 끈기뿐이라고 믿는 사람이라면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면 좋을지는 몰라도

매일 이거 하나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무조건 도전하라.


솔직히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


믿고 한 번 도전해 보시라!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다.

절대!




*시간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에게

릴스 쇼츠 몇 번 볼 시간만 아끼면 된다.

출퇴근 길을 활용해도 된다.

중요한 건 아침저녁 하루 두 번의 반복이다.

시간이 없다는 건 너무 우습고 초라한 핑계다.




목표를 매일 적으면 이뤄진다.

이제 나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됐다.



이미 다들 눈치챘겠지만,

역시 반복(꾸준함)은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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