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성장을 위해 베푸는 삶

by 오제이


다른 사람을 위해 베푸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것이다

우리 회사의 현재를 분석해 봤다. 강점과 약점을 파악했다. 강점은 장기 근속자가 많고, 업계 경력자가 많으며,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약점은 조금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이었다. 성과 지표가 없고, 직무 교육 체계가 부실하다는 점이었다.



성과 지표는 우리 업종 특성상 정해 두기 힘든 면이 있고, 개인이 만들 수도 있는 부분이라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직무 교육이 부실하다는 건 큰 약점이다.



나는 ‘동료가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우리 팀, 우리 부서, 다른 부서, 임원 등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서로 돕길 바란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는 분명 다 같이 성장하며 더 수준 높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 말은 곧 직원부터 회사까지 모두 ‘성장 마인드셋’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일하지 않는가.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간단하다. 성장하려는 마음과 서로 존중하고 협동하는 것, 이 두 가지가 거의 전부다. 이는 우리 회사뿐 아니라 거의 모든 조직에 해당된다.




내가 하루 일과를 시작할 때 꼭 넣는 루틴이 있다. ‘오늘 나는 나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바로 뒤에 ‘동료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적는다.



하루를 시작하며 동료의 성장과 행복을 기원한다. 그러면 일하는 데 더 열정이 생기고 기운이 난다. 내가 나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타인의 기쁨과 성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그 마음을 전염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끝없는 노력과 욕심 없는 베풂이 필요하다.



욕심 없는 베풂이란 이런 것이다. 동료의 성장을 기원하는 일이,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동료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을 말한다. 개인적 바람이나 욕심 없이, 순수하게 그 사람의 성공과 발전을 위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누군가는 알아차리게 된다. 그 과정은 한 달이 걸릴 수도,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언젠가 그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재미있는 일을 보게 된다. 그 사람도 나의 마음을 닮아, 다른 사람을 위해 베풀며 살아가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설령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베풂의 목적은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묵묵히 사랑과 애정을 보내는 것, 그 마음이 편도로 가는 자체로 만족하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스스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원치 않는 사람에게 계속해서 선물을 주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삶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일일 수 있다. 무리한 관심과 애정은 폭력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성장을 바라지 않는 사람에게는 애정을 주지 않는다. 그가 선택한 인생을 존중하고, 그의 길을 따르게 둔다.



다행히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성장에 대한 욕망이 있다. 아마 내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게 된 결과일 것이다. 역시 환경의 중요성이 크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뚜렷하다.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공부하고 책을 읽는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이나마 그 답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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