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철학자가 묻는다
오래된 철학자가 내게 묻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나는 다음 네 가지 원칙을 두고 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할 것’
‘단단한 마음을 유지할 것’
‘다른 사람의 이익과 성장에 보탬이 될 것’
‘멈추지 말고 도전할 것’
첫째는 몸에 대한 원칙이다. 체중 감량이나 모델 같은 몸을 갖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아프지 않고, 잘 자고 잘 먹으며 소화를 잘 시키는 건강한 몸을 갖는 것이 목표다.
몸은 아플 때 비로소 망가졌음을 자각하게 된다. 나의 경우, 무릎이 아프면 체중이 증가한 것이고, 배탈이 나면 식습관이 잘못된 것이며,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있다면 운동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공복을 18시간 유지하며, 20분 정도 맨손 운동을 하고 10분 정도 달릴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건강한 몸 상태다.
둘째는 마음에 대한 원칙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거나 긍정적인 생각만 하겠다는 욕심은 없다.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놓아줄 수 있는 힘을 갖길 바란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마음의 단단함이다.
또한 나의 마음이 항상 미래를 향해 있기를 바란다. 과거에 머물며 후회하거나 미련을 두는 삶보다, 미래를 바라보며 가능성을 꿈꾸고 변화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다.
감정은 생각에서 비롯되고, 생각은 몸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감정을 자각하기 위해 생각과 몸을 단련하고 있다. 깊이 생각하는 것과 명상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셋째는 관계에 대한 원칙이다.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이익과 성장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가까이는 아내에서부터 동료,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름 모를 사람들까지. 나의 삶과 닿아 있는 모든 이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긍정적 가치를 선물하고 싶다.
관계에 있어 한 가지 까다로운 원칙이 있다. 어두운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나는 선한 사람을 사랑한다.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은 멀리한다. 다른 사람의 본성과 태도를 바꾸려는 생각은 없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지도 않는다.
악한 사람은 피한다. 그것은 마치 거리에서 강도를 만나면 도망쳐야 하는 것과 같다. 내 인생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은 사람과는 연을 맺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넷째는 일에 대한 원칙이다. 일은 관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일에서 유일무이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내가 만드는 가치가 사람들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을 둔다.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내가 일하는 이유이자 방향이다. 이때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통해 가치를 만들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기록과 습관 형성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한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장점과 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고 선물한다. 만약 같은 목표로 향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 모든 원칙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 ‘경청과 배려’다.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 몸 상태를 세밀히 관찰하며,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려는 마음이 그것이다.
자신과 타인에게 경청하고 배려하는 삶. 이것이 나의 원칙이자 어떤 순간에도 지키고 싶은 신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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