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무람없이 내 삶을 관통한다...
굳어진 나무토막 한 덩이
깊은 속살에 간직한 채
이제는 자글자글
주름살만 가득하고
세월은 무람없이 내 삶을 관통한다.
- 이은희 시집 『와인색 코트를 샀다』 中
와인색 코트를 샀다 | 『와인색 코트를 샀다』는 저자 이은희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0413706
이 詩는 2021년 5월 23일 오후 5시 44분 씀.
추신.
이은희 시인의 연재 브런치북
유년, 그리고 청춘이 지나가던 그 길목 어디쯤에서 하늘의 뜻을 알게 된다는 지천명(知天命)의 초입까지, 나를 키우고 단단하게 만들어준 그 모든 것들...때론 사소했고, 때론 거대했던 그대들과
https://brunch.co.kr/brunchbook/acacia1001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짧은 글 속에서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있었으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인을 꿈꿨었고, 2006년에 등단 시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