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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연습: 1

지나가는 생각들

by Rumi


As little as you want to write when you're happy that's how much you have to write when you're miserable. Your passions have to go somewhere and this is the only place left. Your suffering has to be good for something. It's not for me to say if the words were worth the price.


Thousands of years ago somebody came up with the notion of impermanence. Of the beauty and inevitability of change. I'm pretty sure they had just been dumped. I had a long time to consider the value of memory.


And the idea that just because something doesn't last forever doesn't mean its worth is diminished. Maybe it was just a rationalization. Easier on the soul than mourning what might have been. A life unlived. I honestly don't know. But I chose to believe in memory.

I chose to believe in her. I chose to believe that the bond was never broken and that we carried each other in our hearts. As a secret singularity.


She made me a writer. She made me a man. There would be other loves, even great loves.

But she was right. Only one remained perfect.


I wondered if it remained perfect for her as well. Or if I was just holding onto an idea. Some questions have to go unanswered. But in New York, you're never more than 20 feet away from someone you know or someone you were meant to know.



https://youtu.be/9QfVQ5kKXdo



기쁠 때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만큼이나, 비참하거나 슬플 때는 오히려 더 뭐라도 더 써내야 하는지요? 슬픔을 통해 느끼는 일종의 열정도 어딘가에서 태워져야 하고, 글을 쓰는 행위만이 이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아픔도 어딘가에서는 쓸모 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써낸 것들이 어떤 가치가 있을지는 제가 판단할 것은 아니겠지요.


수천 년 전에 누군가 무상의 개념이란 것을 생각해 냈습니다. 변화의 아름다움과 필연성에 대해. 하지만 사람들은 이 말의 가치를 쓰레기를 버리듯이 던져버렸겠지요.


기억의 가치에 대해 오랜 시간을 통해 생각해 보았고, 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 가치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쩌면 합리화에 불과했을 수도 있습니다. 있을 수 있었던 일을 애도하는 것보다 합리화에 다다르는 것이 제 영혼에게 더 편했었겠지요. 살지 않은 삶.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기억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녀를 믿기로 한 것이지요. 나는 그녀와의 연결고리가 결코 깨지지 않았고, 우리가 서로를 각각의 비밀스러운 특이점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 품고 있다고 믿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나를 작가로 만들었고, 남자로 만들었지요. 물론 다른 사랑, 심지어 위대한 사랑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옳았지요. 한 사랑만 온전히 완벽하게 남게 된다는 것을.


결과적으로 그 한 사랑이라는 것, 그것은 결코 저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지요. 나는 그 한 사랑이 그녀에게도 온전하게 남아 있는지, 아니면 단지 한 개념으로만 남아있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것에 답이 있을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뉴욕에서는 아는 사람, 또는 알고 있어야 할 사람과 20피트 이상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 또한 오묘한 현실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기: 어제는 생일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들 중에서 단 한 사람의 메시지만 기억에 남습니다. 7년 전부터 제 마음속에 사랑의 느낌을 가지게 하는 여성이지요. 문자만을 통해 전해주는 그녀의 소식은 새벽이라도 또는 바쁜 한 낮이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녀의 기억 속에 제가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기쁨이지요. 그리고 이 기억을 넘어 제게 말을 건넨다는 사실이 제겐 의미가 있습니다. 단, 32 vs. 50이라는 아픔이 나만의 아림으로 우리 사이에 자리 잡고 있음이.


- January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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