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이름에 먹칠을 한 로마가톨릭을 뒤로 하고 유럽의 대부분은 reason & science (이성과 과학) 을 추구하는 계몽주의 운동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계몽주의 운동을 시작한 집단들과 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과거 로마가톨릭 쳬계에서는 창조론 (Creation Theory) 으로 모든것을 설명했기에 종속관계 등의 설정이 쉬웠지만 이제는 로마가톨릭 (가짜 그리스도교) 를 배제한 이상 무엇으로 근본시작점을 찾느냐는 점에 대한 문제가 그것이었지요.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이 바로 "On the Origin of Spieces (종의 기원)" 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Charles Darwin (찰스 다윈)의 Evolution Theory (진화론) 와 Natural Selection Theory 였지요. 이 책은 진화 생물학의 기초로 여겨지는 찰스 다윈의 과학 저술로 1859년 11월 24일에 출판되었습니다. 다윈은 이 책에서 자연 선택 과정을 통해 여러 세대에 걸쳐 개체군이 진화한다는 과학적 이론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인간의 경우 원숭이의 진화를 주된 예로 삼았는데, 이 책은 생명의 다양성이 진화의 분기 패턴을 통해 공통의 혈통에 의해 발생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59년에 출간된 이 책이 계몽주의가 탄생시킨 최고의 작품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만, 사실 계몽주의는 이 책이 나오기 100년전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어쨌건간에 이 책이 계몽주의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잠시 주제를 벗어나서 진화론에 대한 의심을 불지르는 image 하나를 올려봅니다. BBC 에서 방영한 Cunk on Earth 라는 프로그램의 한 장면입니다. 네, 궁금하군요 -왜 원숭이들은 아직도 있는지?:
2. Deism (이신론) 의 등장
그럼 계몽주의는 어떤 이론에서 시작되었을까요? 그 시작점은 Deism - 이신론 (理神論) 또는 자연신론(自然神論)으로 정의되는 18세기 계몽주의시대에 등장한 철학(신학)이론이었습니다. 신은 존재하지만 - 다만 그 주체는 누구인지 모르고 - 이 신(들)이 세상을 만들어 놓은 후 이후의 움직임 (세상만사) 은 마치 태엽시계처럼 자체의 시스템 기능으로 가게 둔다는 논리지요. 이 논리에 따르면 신(들)은 있는데 주체는 모르고 인간사에 개의하지 않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프로그램된 대로 가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신(들)은 인간과 소통하지 않고 관여하지 않기에, 창조의 비밀도 알려주지 않고, 그 결과 모든 종교가 가지고 있는 경전들은 그저 인간의 해석일 뿐, 내용이나 해석은 좋게 보이기는 한데 인간사에 대한 답은 이들 경전을 통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사람들 마음속에 생기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종교가 각각의 신이 있지만 결국 어쩌면 모든 종교의 신은 하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나왔고, 이런종교 저런종교는 궁극적으로 한 신을 섬기고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좋은게 좋은거다 - 라는 모든 종교를 수용하는 태도까지 등장했지요. 이러한 새로운 신념에 따라 종교에 있어 절대적 진실은 없고 universal 한 통합적인 개념만 있는 것으로 사람들은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물론 계몽주의자 리더들에 의한, 일종의 이것도 brainwashing 이었지요) 이미 1200년 이상동안 로마가톨릭의 종교적 폭력과 기만을 당해온지라 사람들은 이 개념을 더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답니다. 모든 종교가 각각의 진실은 있지만 결국 한 신이기에 싸울 필요없다는 태도였지요.
따라서 신은 주관적이고 뭐로 부르건간에 상관없다는 생각이 당시에는 지배적이었답니다. 그래서 deism 은 인간과 직접 소통하는 경우는 없고, 그가 만든 시스템을 통해, 즉, 나무, 해, 돌 등을 포함한 주변환경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자연환경" 속에 신이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답니다. 창조한 것들을 통해 신은 인간과 간접적으로 소통하기에, 즉 신은 창조물이라는 정의가 나온답니다.
3. Pantheism (범신론) 의 등장
이를 범신론(영어: pantheism) 이라고 합니다. 세계 밖에 별개로 존재하는 인격의 신이 아닌, 우주, 세계, 자연의 모든 것과 자연법칙을 신이라 하거나, 또는 그 세계 안에서 (신과 세계는 하나) 하나의 신이 내재되어 있다는 철학이지요.
그런데 이 pantheism 은 신이 여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고 그렇기에 "Mother nature" 니 "Mother Earth" 라는 개념으로 자주 묘사되고 있지요.
이딴 논리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제 견해입니다.
이 Mother nature 라는 것을 옛 그리스에서는 GAIA 라고 인격화했기도 합니다. 이 GAIA 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타난 존재로 (also spelled Gaea /ˈdʒiːə/) 지구가 인격화된 존재라고 하지요 (the personification of the Earth). GAIA 는 즉 우리 조상이고, 어머니이자, 모든 생의 처음이라고 한답니다.
이쯤 되면 예전에 제가 소개해드린 인물이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고대 바빌론제국의 여왕 Semiramis 입니다. 자신을 모두의 어머니라고 했던 그 녀자지요. 즉, mother nature 란 이 타락한 여자를 의미하며 goddness 라고 사람들이 부르는 존재지요. 오래간만에 - Old babylonian Empire, Moon Goddess, Mary from Roman Catholic, 그리고 다시 계몽주의를 통해 나타난 개념입니다.
허울좋은 표현 - the grand architect of the universe (GAOTU) - 라고 불리기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