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카씽 Feb 01. 2022

집콕 명절

복작복작 우리만의 연휴


 코로나에, 한창 낯가리는 어린 둘째에 이번 명절은 집콕하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아침부터 분주히 한복을 입고 영상통화로 양가에 세배하며 인사드렸다. 만나지 못해 조용히 보내는 명절이지만 이렇게라도 인사하며 웃을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하며 마음을 다독인 아침.


 긴 연휴가 혹여나 지루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하루 종일 쉼 없이 에너지 뿜는 첫째와 그 모습이 마냥 신기한 둘째 덕분에 나름 복작대며 즐겁게 보내는 우리만의 연휴. 어젯밤부터 조용히 내려 풍성히 쌓인 눈처럼 우리의 연휴도 살포시, 풍요롭게 또 차곡차곡 채워나가야지.




http://www.instagram.com/acassing

작가의 이전글 잘 빨개지는 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