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 내일도 ⋯⋯

by 삶예글방

1월 2일 금요일 문장밥



윤동주 시인의 「 새로운 길 」 속 문장을 차려 봅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1938. 5. 10.)



책방의 이사 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고, 걱정이 되는 것만큼 준비하는 손과 발이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 참 야속한 날들인데요.


그럼에도 새로운 길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꼽아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일상에서 갑자기 다가오는 민들레, 까치와 같은 존재들에 웃으며 맞이해보기도 합니다.


이전보다는 한층 더 느린 속도로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고 바람과 햇살을 느끼면서 살고 싶어지는 이야기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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