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nterry May 04. 2023

화날 때, 여러분의 목표를 점검해 볼까요?

(트랜서핑 타로: 영혼 - 영혼의 돛)

 극도로 화가 나는 상황에서 내가 진짜로 봐야 할 현실이 무엇인지 보여주세요.


 어제 글에서 회사서 화났던 기분이 오늘까지 지속했습니다. 어떻게든 끝까지 버티고 귀가했지만, 끝나고 난 후에는 파김치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속으로는 쏟아내고 싶은 말이 너무나 많았고, 상황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트랜서핑에서 이런 태도는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임을 분명히 제시했는데도 잘 안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상황이 안정되자 트랜서핑 타로 카드 앞에서 질문했습니다. 화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카드는 [영혼–영혼의 돛]이란 카드가 나왔습니다.     



카드를 같이 살펴볼까요?     




1) 카드의 가르침 – 목표를 찾으라.     

 

 : 누구에게나 자신의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서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 자신의 독특함과 자기 안에 있는 창조주의 전지전능한 힘을 알지 못하고 무의식적인 꿈 속으로 빠져든다면, 펜듈럼은 꿈꾸고 있는 당신에게 수작을 건다. 그리고 펜듈럼은 그릇된 목표를 강요하고 매트릭스 속의 한 자리를 지정해 주며 조직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작은 부품이 되도록 만들 것이다.

 

 : 당신의 목표는 삶을 잔치로 바꿔놓을 것이다. 게다가 그 결과는 당신의 모든 기대를 초월할 것이다.      

 

 2) 카드의 해설     

 

  : 자신의 목표를 찾는 일은 정말 필요한 것이다.

 

  : 독특하며 전지전능한 신의 아이들이 (중략) 선택의 자유를 거부하고, 펜듈럼이 자기들의 삶을 무의식적인 꿈으로 전략시키도록 버려두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들이 무엇을 원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할지를, 체제가 결정해준다.

 

  : 선택받은 이들은 자신의 길을 찾았다. 그들은 날마다 흥미진진한 사건들, 흥겨운 경험과 사교적인 만남이 폭죽놀이처럼 벌어진다.

 

  : 나머지 모든 사람은 매트릭스의 감옥에 수감된 죄수들이자, 체제의 하층 구성 요소가 된 것이다.      

 

 3) 독자들을 위한 해설     


 카드의 가르침 중에서 ‘무의식적인 꿈 속으로 빠져들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트랜서핑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꿈이라고 얘기합니다. 반대로 꿈은 진짜 현실일 수도 있다고 말하지요. 이 카드의 의미를 빗대어 보면, 제가 화나는 상황에 빠졌다는 것은 무의식적인 꿈에 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회사라는 펜듈럼은 신나게 저를 더 흔들어 놓았죠. 만일 펜듈럼이 제 눈앞에 있었다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그래, 화내라! 더 화내! 그래서 나한테 에너지를 바쳐! 그래야만 넌 쓸모가 있어! 넌 회사원밖에 안 되는 아주 하찮은 존재야. 넌 나한테 에너지를 바치는 게 유일한 목표야!’ 


 그러면서 회사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바칩니다. 회사를 위해 일하는 작은 부품이라는 처지로 몰락하는 것입니다. 만일 탈진하면 회사를 저를 완전히 버렸을 겁니다.  



   

 그런데 만일 저만의 고유한 목표를 의식적으로 생각해 냈다면 화나는 상황 속으로 빨려 들어갔을까요? 그리고 빨려 들어갔다고 한들 과연 이토록 힘들었을 필요가 있었을까요? 달리 말하면 지독할 정도로 화나는 상황에 빠져 보냈다는 것은, 자신만의 독특한 목표랄 것이 없이 그저 하루를 보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회사에 갇힌 죄수가 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꿈에 빠지지 않고, 나만의 목표를 찾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 자신에게 진짜 맞는 목표가 있고 그를 이룰 수 있는 독특함, 창조주의 전지전능함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그릇된 목표에 모든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자신의 독특함이 발산되지 못합니다. 동시에 펜듈럼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불가능처럼 여겨질 수 있으나, 나한테는 가능한 목표가 1~2가지 정도는 분명히 있습니다. 


 거대한 목표가 아니어도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남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지만, 나는 정성을 다하는 영역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걸 찾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아무도 신경 안 쓰나, 집에 꽃을 놓는 정성을 다하는 독특함이 있다면 이를 기반으로 꽃꽂이를 배우는 걸 목표로 삼을 수 있겠지요.      


 현재의 상황을 바꾸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간다면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실제 현실에서 목표를 바로 바꾸는 것에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생계를 위해 원치 않는 직장을 가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둘, 반대로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이 주어지면, 온 힘을 다해서 모든 하나하나의 요소를 완벽하게 해내는 것입니다. 그 자체가 펜듈럼의 목표가 아닌 여러분만의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트랜서핑-해킹 더 매트릭스]에서 나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자 바딤 젤란드가 모두가 싫어하는 청소를 맡았을 때, 있는 힘을 다해 청소를 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죽어도 하기 싫을 때 오히려 모든 힘을 다 쏟아서 해보라’고 합니다.      


 펜듈럼은 ‘일이 흘러갈 수 있을 정도로만 하는 사람’들만을 원합니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깨어나지를 못해 펜듈럼에서 계속 에너지를 헌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온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실제로 펜듈럼에 굴복하지 않고, 성공의 물결을 탄 사람들 (흔히들 말하는 부자들)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당하는 사람들로 볼 수 있습니다. 생기초 중 하나가 기본 재료를 다듬는 것인데 이 작업은 손이 매우 많이 갑니다. 일반 식당의 점원들의 경우 그저 먹을 수 있을 정도로만 다듬습니다. 그러나 부자가 운영하는 식당의 경우 재료를 완벽하게 다듬기 위해 모든 집중력을 쏟습니다. 

     

 물론 부자 식당의 사람들도 처음에는 정말 죽도록 하기 싫었을 겁니다. 이들도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지금도 하기 싫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계속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재료를 다듬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목표를 성취하여 펜듈럼에 굴복하는 대신 성공의 물결을 탔기 때문이지요.


 저에게 적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화를 돋우게 만드는 그 일에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데에 집중했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하지 못했기에 펜듈럼의 함정에 걸린 것이고요.   

 

 4) 독자들 (혹은 저를 위한) 질문     

 

 여러분만의 고유한 목표가 있을까요? 행복의 콧노래를 불러주는 사소한 목표도 좋습니다.

 화나는 상황에서 나의 목표를 생각해 낼 수 있을까요?

 정말 하기 싫더라도 죽을 힘을 쏟아 해보실래요?

                    

매거진의 이전글 트랜서핑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